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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바이오 산업 `쑥`…포항은 녹색혁명 중
기사입력 2019-05-1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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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경북 포항에는 미국 일본 독일 등 전 세계 5개 국가만 보유하고 있고, 국내 유일한 '4세대 방사광 가속기'가 있다.

포항 포스텍에 있는 이 시설은 태양광보다 100경배나 밝은 빛을 이용해 물질의 미세 구조를 분석하는 최첨단 연고 시설이다.

이는 특히 바이오산업에서 없어서 안 되는 필수 장비이기도 하다.

질병을 유발하는 세포막 단백질을 초고화질로 실시간 분석할 수 있어 미래 신약 개발에 활용된다.


이윤우 포항시 미래전략산업과 팀장은 "4세대 방사광 가속기가 있다는 것은 포항의 자랑"이라며 "포항이 철강을 이을 차세대 산업으로 바이오산업을 육성하는 것은 그만큼 관련 산업 기반이 탄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내를 대표하는 '철의 도시' 포항에 녹색 바람이 불고 있다.

포항시가 사업비 2000억원을 들여 대규모 그린바이오(녹색생명) 클러스터를 만들고 있다.

또한 포스텍은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535억원 규모 바이오 벤처 펀드 조성에 나서고 있다.


철강 중심의 포항 산업구조가 바이오산업으로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포항시는 다음달 중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비와 지방비 2000억원이 투입되는 이 클러스터는 2025년 포항 흥해읍 일대에 들어서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조성된다.

그린바이오산업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기반으로 식품을 활용해 의약품과 기능성 소재를 생산하는 산업이다.


이 클러스터에는 바이오 관련 기업이 입주하고,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시설도 들어선다.

지난해 착공한 융합기술산업지구에는 식물을 이용해 백신을 개발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식물배양시설과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등이 건립되고 있다.


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보유하고 있는 포스텍에는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BOIC)'가 오는 12월 준공된다.

산학연 신약 개발 지원과 기업체 연구소 유치, 바이오 벤처기업 양성 등 신약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건립되는 센터는 포항 바이오 신약 산업의 전초기지다.


센터에는 포스텍에서 벤처기업으로 출발해 국내 굴지의 제약사로 성장한 제넥신 등 국내외 바이오기업과 애리조나주립대 연구기관이 입주한다.

또 신약 후보물질 시험 생산과 상품화를 지원할 수 있는 신약 개발 파일롯 플랜트 구축,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사업 추진단 등이 설치돼 운영된다.


포항의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정책은 포스텍과 벤처기업이 세계 최초로 식물에서 추출한 물질로 돼지열병 백신을 개발하는 등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이 백신은 지난달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제조 품목 허가를 받아 시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이 백신은 오는 8월부터 1년간 농가에서 임상시험을 거칠 예정이다.

시험 결과 효능을 인정받으면 수출도 가능해진다.

돼지열병 백신을 100% 수입하는 국가에서 수출 국가로 발돋움하게 되는 것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바이오산업은 포항이 잘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라며 "국내 그린바이오 분야 산업화 수준은 미미하지만 전망이 밝기 때문에 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신약 개발을 미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16일 포항시청에서 국내 바이오 분야 전문가를 초정해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포럼'을 열었다.

지난 15일에는 묵현상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을 초청해 공무원 대상 특강을 열었고, 지난달에는 바이오산업 투자 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포항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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