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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고수익 신규노선 잡아라" 항공사들 총력전
기사입력 2019-04-2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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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행 항공기 신규 노선에 대한 운수권 배분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항공사들이 수익성 높은 신규 노선을 따내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양대 항공사인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이 독점적으로 운영해 온 노선에 저비용항공사(LCC)들의 대거 진입이 예상되면서 항공권 가격도 내릴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25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2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에서 중국행 신규 운수권 배분을 결정한다.

국내 항공사들은 심의를 앞두고 저마다 경쟁력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운수권 추가 배분은 사드 갈등 등으로 2014년 이후 막혀 있던 양국 하늘길이 5년 만에 확대된 것으로 국내 항공사들에는 중국행 노선을 확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특히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이 양분하고 있는 주요 노선에 대한 추가 운수권 배분이 이뤄지면서 근거리 노선 운영에 특화된 LCC들이 기대를 많이 걸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노선은 인천~베이징, 인천~상하이 등 양국의 허브공항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이 노선을 비롯해 부산~상하이, 인천~옌지, 인천~선전 등 주요 노선은 현재 모두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만 운수권을 갖고 취항하고 있다.


현재 주 31회 운항하는 인천~베이징 노선은 주 14회가 증대될 예정인데, LCC 업계에서는 LCC 두 곳이 주 7회씩 배분받아 LCC가 이 노선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LCC 1위 항공사인 제주항공은 이미 대구~베이징 노선을 통해 베이징에 취항하고 있어 해당 노선에 큰 관심을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도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운수권은 제주항공 고유 사업모델로 근거리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기회"라며 "제주항공이 기존에 진출한 도시를 우선 고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이번 중국 신규 운수권을 향후 성장동력 마련의 기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10년 먹거리를 위해 인천공항 진출을 선언하면서 중국 노선 운수권 배분에서 인천발 운수권 확보를 최우선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그동안 김해공항과 대구공항을 거점으로 국제선을 운영해 왔으며 국내 LCC 중 아직 인천공항에 진출하지 않은 유일한 항공사다.


에어서울은 아직 중국 노선을 운영하고 있지 않은 상태로 이번 중국 신규 운수권 유치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에어서울은 수요 집중 노선을 중심으로 접근하면서 국내 LCC 중 가장 넓은 좌석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워 운수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상당수 중국행 노선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도 이번 신규 운수권 배분에 참여해 노선 확대를 꾀하고 있다.

특히 채권단의 자금 지원과 매각이 결정된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운수권 배분의 복병으로 떠오른 모습이다.


항공 업계 관계자는 "운수권 배분을 위해 재무안전성 등 여러 가지 지표를 평가하는데, 아시아나항공이 오히려 불확실성에서 상당히 벗어난 상황이 됐다"며 "매각을 앞두고 몸값을 높이기 위해 핵심 노선에 사활을 걸고 달려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계열인 진에어는 현재 국토부에서 신규 노선 진출 제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이번 노선 배분에서 배제된 상황이다.

노조까지 나서서 제재를 풀고 노선 배분에 참여시켜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배분이 임박한 현 상황에서는 가능성이 희박하다.

제재 기간이 길어지면서 '불이익이 지나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는 분위기다.


중국 주요 도시 운수권이 추가 배분되면 해당 노선 항공료는 낮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연간 탑승률이 80% 안팎을 기록하고 있는 인천~베이징과 인천~상하이 노선은 최소 10~20% 운임이 하락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특히 LCC는 수요 확보와 마케팅 등 목적으로 특가 항공권도 많이 내놓는 만큼 더 많은 이용자가 더 싼 가격에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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