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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호재에도 잠잠한 안산 집값
기사입력 2019-04-2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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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착공 예정인 신안산선으로 인해 수도권 서남부권의 수혜가 예상되지만 정작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안산시 집값은 잠잠하다.

광역교통망 신설 호재가 있으면 집값이 오르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 일대 공급물량이 쏟아지면서 '물량에는 장사가 없다'는 말이 확인된 셈이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안산시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2017년 10월 이후 쭉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매주 조금씩 아파트 값이 하락했다는 얘기다.

크게 보면 2017년 10월 대비 현재(2019년 4월 15일) 안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9.58% 하락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 매매가격이 0.52% 오른 것과 비교된다.


안산시에 공급물량이 많은 까닭은 재건축·도시개발사업이 활발했고 화성 송산신도시, 시흥 배곧신도시, 수원 호매실지구 등 굵직한 택지지구가 근처에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2015년부터 안산은 재건축 붐이 일어 분양물량이 많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안산의 분양 물량 가구 수는 2015년 5340가구, 2016년 9736가구, 2017년 5728가구, 2018년 770가구로 집계됐다.

올 들어서도 분양물량이 잇달아 나온다.

대림산업은 오는 5월 안산 원곡동에서 총 1357가구 규모의 원곡연립2단지 재건축 사업의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중흥건설은 안산에 총 993가구 규모의 '선부 중흥S클래스'를 오는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입주를 앞둔 물량도 상당하다.

오는 6월 입주하는 총 4030가구 규모의 '초지역메이저타운푸르지오'와 2020년 2월 입주 예정인 총 3728가구 규모의 그랑시티자이1차 등이 있다.

모두 신안산선 개통 후엔 실거주지로 주목받을 만한 단지들이다.


신안산선은 안산·시흥 지역과 서울 여의도를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수도권 핵심 광역교통 시설이다.

2024년 개통하게 되면 안산 한양대역(가칭)에서 여의도까지 32분이 걸린다.

이후 여의도에서 공덕을 거쳐 서울역까지 2단계 사업이 이어질 계획이다.


신안산선 교통 호재로 인한 안산시 집값 상승은 상당 기간 기다려야 할 전망이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는 2024년 이후에야 실수요자가 들어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연구소장은 "안산·시흥은 산업단지 공단의 고용 여건이 침체되면서 인구가 줄고 있다"면서 "신안산선이 개통될 때까지는 당분간 이 지역 집값의 급상승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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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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