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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두 달 새 두 번 방일하는 트럼프, 한국 온다는 말은 왜 없나
기사입력 2019-04-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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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25~28일 일본을 방문한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양국 무역 문제 및 북한 비핵화 방안을 논의한다는데 다음달 1일 즉위하는 나루히토 일왕과의 만남도 잡았다.

일본은 새로 즉위하는 일왕의 첫 접견 외국 정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세워 양국 관계를 과시하는 데 성공했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방일하는 데 대한 감사 표시와 개인적 관계를 다지기 위해 이달 26일 미국으로 날아간다.

그날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49번째 생일 축하연에 참석하고 다음날엔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 회동도 한다니 두 정상 간 찰떡 공조 정도의 우호를 보여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 방일과 별도로 6월엔 28~29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또 방문할 예정이다.

G20 정상회의는 다자외교 무대이기는 하지만 어찌 됐든 트럼프 대통령이 두 달 새 두 번 일본을 찾는 일정이니 간단치 않은 행보다.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이나 일본으로 가는데 그 기회에 한국에 온다는 말은 나오지 않고 있으니 답답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일 워싱턴DC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을 때 가까운 시일 내 방한해달라고 공식 요청을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방한에 대한 미국 측 반응은 없으니 현재 시점에서 보면 가능성은 별로 높지 않아 보인다.

반면 두 번의 방일 때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찾아갈 수 있다는 얘기는 흘러다니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타결되고 봉합을 필요로 하면 일본 방문 후 중국으로 날아가 시진핑 중국 주석과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과 중국에는 찾아가면서 한국을 쏙 빼버린다면 동북아시아 주변국 간 관계에서나 북한 비핵화 추진 레버리지에서 우리가 곤혹스러운 상황에 몰릴 테니 이런 사태는 절대로 막아야 할 것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달 24~25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다.

북·러 정상회담은 2011년 이후 8년 만인데, 미국의 대북 제재에 맞서기 위한 러시아의 지원을 끌어내려는 노력이다.

특히 김 위원장은 시 주석에게도 도움을 요청해 북·중·러 공조를 대미 협상의 지렛대로 삼으려는 전략이라고 한다.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중·러를 끌어들여 공조 전략을 편다면 우리는 미국·일본과 손잡고 대응함으로써 균형을 찾아야 한다.

한미정상회담 후 백악관의 언론발표문에서 한미 동맹은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 지역에서 평화와 안보의 핵심축(linchpin)이라고 했는데 한·미·일 3각 공조의 중요성을 우회적으로 강조한 표현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두 차례 일본 방문 때 한국도 들르면 핵심축으로서 위상을 확인하고 한·미·일 공조를 대외에 과시하는 좋은 징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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