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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서비스·전자책까지…유료구독 모델 확산
기사입력 2019-04-2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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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콘텐츠 판매가 사업 모델인 스타트업 퍼블리는 모바일 앱과 웹상에서 기획, 디자인, 산업·소비 트렌드 등 다양한 전문 분야 작가가 만든 콘텐츠를 제공한다.

2015년 설립된 뒤 2017년 7월 유료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


최근에는 뉴욕타임스,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 번역 콘텐츠, 출판사와 제휴해 콘텐츠 서비스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일종의 맞춤형 뉴스 모델로 구독자는 월 2만1900원을 결제하면 무제한 전문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다.

지난 2월 기준 유료 구독자는 약 6000명, 재결제율은 85%, 누적 결제고객은 2만명에 이른다.

최근 38억원 규모 시리즈B 단계 투자도 받았다.

누적 투자금은 총 60억원 이상이다.

한 외국계 IT기업 최고경영자(CEO)는 21일 "월정액제로 무제한 영화 서비스를 하는 넷플릭스의 성공 모델에 힘입어 구독 경제가 글로벌하게 급성장 중"이라며 "국내에선 각종 지식 콘텐츠뿐만 아니라 일종의 맞춤형 뉴스 서비스를 하는 퍼블리가 급성장하고 있어 한국형 유료 콘텐츠 구독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월정액제 유료 구독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앱 서비스가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뉴스, 음악뿐 아니라 전문 지식, 도서,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 구독 기반 모델로 급성장하고 있다.

소유 개념이 약해진 소비자에게 합리적 가격으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창작자는 거대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직접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이 콘텐츠 구독 서비스 성공 사례가 늘어나는 이유로 꼽힌다.


박소령 퍼블리 대표는 "콘텐츠 회사가 거대 플랫폼에 종속되면 고객과 직접적인 접점이 없는 '깜깜이'가 된다"며 "다른 플랫폼에 기대지 않고 직접 고객과 소통해야 넷플릭스처럼 데이터 기반으로 소비자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만들고 추천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애니메이션을 스트리밍 기반으로 제공하는 국내 스타트업인 라프텔의 경우 2017년 9월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사용자 30만명을 확보했으며, 1만8000편 이상 애니메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성장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카카오벤처스 등으로부터 20억원 투자도 유치했다.

김범준 라프텔 대표는 "불법 애니메이션 다운로드 시장을 양성화하기 위해서는 무료로 제공하는 것보다 구독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며 "구독 기반으로 전환한 뒤 서비스가 급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밀리의 서재도 월 9900원에 전자책을 무제한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 권씩 팔지 않고, 구독 모델을 적용한 점이 서비스 2년 만에 가입자 수 70만명을 넘긴 원동력이 됐다.

작년에는 1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인문, 경제, 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3만3000여 편의 전자책을 제공하고 있다.

밀리의 서재 관계자는 "우리나라 평균 독서량이 외국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고 하지만, 책 한 권 값이면 다양한 전자책을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구독 기반 콘텐츠 서비스의 성공은 국내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영화·드라마 등을 월정액 기반으로 제공하는 넷플릭스를 필두로 음악, 뉴스, 영화 등 다양한 구독 기반 콘텐츠 서비스가 성공을 거뒀다.


구독 모델이 각광을 받는 이유는 소유 개념이 약화되는 새로운 소비 추세에 맞기 때문이다.

구독 모델은 정액제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으면서도 소비자의 가격 장벽을 낮출 수 있다.

음악 시장이 대표적이다.

구독하면 직접 모든 곡을 소유하는 것보다 적은 금액으로 다양한 곡을 즐길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수년 전부터 월정액 기반 스트리밍(실시간 듣기) 구독이 주력 사업 모델이 됐다.

라프텔도 마찬가지로 구독을 통해 불법 다운로드보다 합법적인 사용으로 소비자를 돌아오게 만들고 있다.


밀리의 서재는 가입자 중 77%가 20·30대일 만큼 젊은 세대의 인기를 끌고 있다.

창작자가 거대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직접 소비자와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콘텐츠 구독 서비스의 강점이다.


디즈니가 '디즈니플러스'를 출시해 넷플릭스를 거치지 않고 직접 콘텐츠를 공급하려는 것도 거대 플랫폼에 더 이상 종속되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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