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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전망 낮아지는 한국…경기회복 기대되는 美·中
기사입력 2019-04-1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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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등하는 G2 ◆
세계 1·2위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의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른 것으로 진단되면서 이들 국가의 성장률 전망치가 속속 상향 조정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을 해결하기 위한 협상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가는 등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고 이들 국가가 내놓은 경기부양책 효과가 가시화하는 데 따른 현상이다.

반면 G2 국가를 주요 수출 시장으로 삼고 있는 한국은 성장률 전망치가 오히려 하향 조정되는 등 '경기 회복 모멘텀'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무디스 애널리틱스와 공동으로 경제전문가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미국의 1분기 성장률 전망치가 2%대 중반으로 크게 높아졌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종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 1분기 성장률 전망치가 0~1%대로 추락할 가능성까지 거론됐던 것을 고려하면 낙관적인 시각이 확연해진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미국 1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2.4%로 조사됐다.

CNBC는 "불과 얼마 전까지 2%를 하회했던 1분기 성장률 전망치가 서서히 높아지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1분기 성장률 전망치로 2.8%를 제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이클 페롤리 JP모건 이코노미스트가 "올해 1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2%에서 2.9%로 끌어올린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지표 개선, 대중(對中) 무역수지 감소 등 최근 긍정적인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전망을 한층 낙관적으로 바꾼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경우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6.4%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6.3%)보다 양호하게 나오자 일부 투자은행들은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거뒀다며 중국 연간 성장률 전망치도 상향 조정하고 있다.

씨티는 중국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2%에서 6.6%로 올렸다.


반면 한국의 경제성장 전망치는 계속 떨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18일 올해 경제성장률이 2.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3개월 전 전망보다 0.1%포인트, 1년 전보다는 0.4%포인트 하락했다.

이러한 결정에 대해 이주열 한은 총재는 "1분기 투자와 수출 흐름을 점검해본 결과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파악돼 이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뉴욕 = 장용승 기자 / 베이징 = 김대기 특파원 / 서울 =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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