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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한달전 비관전망 쏟아내던 월가…"美경제 살아난다"
기사입력 2019-04-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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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등하는 G2 ◆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3월 소매판매지표 발표치가 예상을 웃도는 등 각종 경제지표도 호전되는 가운데 실리콘밸리 `테크 빅2` 핀터레스트와 줌이 상장한 이날 다우존스, 나스닥, S&P500 등 미 증시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AFP연합뉴스]

미국 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른 것으로 전망돼 주목된다.

1분기 성장률 전망치가 한 달 만에 1%대에서 2%대 중반으로 급상승하면서 미국 경제 회복론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1분기 성장률은 올해 미국 경제의 큰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여서 시장의 각별한 관심을 받아왔다.

1분기 성장률이 당초 기대치를 웃돌면서 올해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도 호전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이 경기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미·중 무역전쟁이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점도 올해 경제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1분기 호조에 이어 2분기 미국 성장률 전망치도 2.8%로 제시했다.

이 경우 올해 미국 성장률이 2%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경제는 지난해 연간 2.9% 성장하며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당초 올해 미국 경제는 잘해야 2%대 초반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9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3%로 끌어내렸다.

연준도 올해 미국 성장률이 2.1%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2%대 초반 성장의 신호탄은 저조한 1분기 성장률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14일 발표한 월간 경제지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성장률은 1.3%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이는 지난 2월 같은 조사의 평균 2.0%보다 무려 0.7%포인트 하락한 수치였다.


이처럼 불과 한 달 전만 하더라도 미국 경제 하강 속도가 가파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18일 발표된 CNBC·무디스애널리틱스의 1분기 성장률 전망치 2.4%는 최근 미국 경제의 기류 변화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만큼 경제 여건이 점차 호전되고 있다고 보는 시각이 확산되는 신호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1분기 성장률(속보치)이 오는 26일 공식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이런 전망이 현실화한다면 미국 경제는 지난해 4분기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흐름이 된다.

미국 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 4.2%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이후 3분기 3.4%, 4분기 2.2%로 급격히 둔화됐다.


미국 경제 반등론이 부상하는 이유는 그동안의 불확실성 요소들이 서서히 걷히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미국 경제 최대 복병으로 지적돼온 미·중 무역전쟁이 합의를 위한 마지막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이르면 다음달 말 또는 6월 초 무역협상 합의문에 서명하는 것을 목표로 미·중이 두 차례 대면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5월 말 미·중 무역협상에 마침표를 찍는 합의문에 서명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겠다고 시사하며 시장을 안정시킨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12월만 하더라도 올해 2차례 금리 인상을 예고한 연준은 '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갖겠다'고 선언하며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변신했다.

올해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는 한편 또 다른 시장 우려 사항이었던 보유자산 축소에 대해서도 5월부터 규모를 줄여 9월 말에 종료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보유자산 축소란 연준이 보유한 채권을 매각하고 시중의 달러화를 회수하는 정책으로, 시중에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양적완화(QE)'의 정반대 개념이다.

경기 하강에 대한 선제적인 조치로 시장 불안을 잠재운 것이다.


이처럼 미국 경제를 짓눌러 왔던 불확실성 요소가 점차 개선되면서 경제지표도 호전되는 분위기다.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6%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들 전망치(1.1%)를 웃도는 수치로, 2017년 9월 이후로 최대 증가폭이다.


미국 무역수지 적자 규모도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 2월 상품·서비스수지 적자는 494억달러로 전월보다 3.3% 감소했다.

이는 8개월 만의 최소 규모로, 1분기 성장률에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對)중국 무역 적자가 많이 줄어든 것이 눈에 띈다.

대중국 상품수지 적자는 2월 301억달러로 전월보다 31억달러 감소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5000건 줄어든 19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문가들 예상치 20만5000건을 밑도는 수준으로, 약 50년 만에 최저치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감소했다는 것은 그만큼 고용 사정이 개선됐다는 의미다.


[뉴욕 = 장용승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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