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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기업 78% 1분기 실적, 시장예상 웃돌았다
기사입력 2019-04-1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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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등하는 G2 ◆
1분기 미국 기업들이 기대 이상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전쟁 등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컸으나 비교적 선방하는 모양새다.

시장에서도 기업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추세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은 실적을 발표한 S&P500 상장사 중 78%가 시장 예상보다 높은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상장사 중 15%가 실적을 발표한 시점에서 나온 결과다.

EPS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는 말은 기존 전망에 비해 기업들이 거둔 1분기 순이익이 높다는 의미다.

결국 시장 기대치보다 좋은 실적을 거둔 기업이 78%나 된다는 의미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 헬스케어, 커뮤니케이션, 소재 업종 기업이 모두 기존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필수소비재, 산업재 업종 기업도 각각 89%와 81%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1분기 S&P500 상장사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됐다.


이날 팩트셋은 S&P500 상장사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12일 추정한 4.3%에 비해 불과 일주일여 만에 실적 전망치가 0.4%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특히 금융 업종과 필수소비재 업종 영업이익 전망이 기존에 비해 1.6%포인트, 0.9%포인트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실적 전망이 오르자 미국 주식시장은 호조를 보였다.

이날 미국 주요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0.42%와 0.16% 오른 2만6559.34와 2905.03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0.02% 오른 7998.06을 기록했다.

세 지수 모두 지난해 기록한 전고점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이다.

세 지수의 전고점은 각각 2만6828.39, 2930.75, 8080.32다.


전문가들은 기존의 불안감이 과도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부터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미국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경기 둔화에 대한 공포도 커졌으나 실제 시장은 우려했던 것만큼 악화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유동원 키움증권 글로벌리서치팀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 폭이 예상에 비해 크지 않았다.

침체 우려가 과도했다"며 "미국 기업 전반적으로 이익이 크게 빠지지 않고 있다.

이 정도 수준이라면 올해 안으로 미 증시가 전고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주에도 미국 주요 기업들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23일에는 P&G, 코카콜라, TI, 이베이, 트위터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국내에서도 관심이 많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램리서치 실적은 24일, 아마존과 인텔 실적은 25일 각각 발표된다.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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