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개인정보 유출을 비롯한 보안 이슈는 어제 오늘의 일만은 아닌데요.
블록체인을 활용한 보안과 서비스 편리성을 높인 기술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유재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KT가 5G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의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개인정보 보안이나 사용자 편의성을 끌어올리는 데 주목해 실생활과 비즈니스에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했습니다.

눈에 띄는 핵심 기술로는 클라우드 기반의 블록체인 플랫폼.

서비스 개발자가 부족하다보니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됐지만, 별도의 전문인력이나 서버 없이도 보안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홍병진 / 레몬헬스케어 대표
- "헬스케어 서비스는 개인 의료정보가 유통되기 때문에 신뢰가 중요합니다. 따라서(서비스를 이용하면) 환자로부터 많은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서비스도 활성화될 수 있고, 보안도 한층 강화되기 때문입니다."

사물인터넷 보안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공개됐습니다.

사물인터넷 활성화에 보안 이슈가 발목을 잡았지만, 검증된 사용자에게만 접근을 허용하도록 해 그동안의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착한페이'도 선보였습니다.

실제 김포시에서 사용중인 이 서비스는 애플리케이션의 구동부터 결제까지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고, 가맹점 수수료가 없어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줄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이동면 / KT 사장
- "KT 블록체인에 기반한 지역화폐 플랫폼에 기술 및 안정성을 인정받아 제로페이 포인트 플랫폼 운영사로 선정됐습니다. 앞으로 정부와 협력해 소상공인에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습니다."

KT 뿐만 아니라 삼성과 LG 등 기업들이 블록체인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는 상황.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S10에 암호화폐 지갑을 적용했고, LG그룹은 금융권과 공동사업을 추진하며 블록체인 시장으로 활동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보안성이 한층 강화된 기술들이 공개되면서 전 산업군에서의 활용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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