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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재편·글로벌·사모투자…올 한국 M&A 3대화두"
기사입력 2019-04-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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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인수·합병(M&A) 시장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세 가지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가업승계를 전후해 대기업들이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설 것입니다.

한국 대기업들의 적극적인 해외(Cross-Border) M&A 2.0 시대도 예상됩니다.

또 한국 M&A 시장에서 사모투자(PE) 펀드 역할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
오는 18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매일경제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글로벌대체투자콘퍼런스(GAII 2019)에 연사로 서는 키키 양 베인앤드컴퍼니 아시아·태평양 PE 대표(사진)는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양 대표는 해밀턴칼리지와 와튼스쿨 경영학석사(MBA)를 졸업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를 거쳐 2005년 베인앤드컴퍼니에 합류했으며 현재 홍콩 사무소에서 아·태 지역 PE 분야를 이끌고 있다.

중국어(베이징어·광둥어)와 영어에 능통하다는 점을 바탕으로 다국적 기업에 대한 컨설팅 업무를 수행한 경험과 더불어 중화권 지역 사모펀드 고객사와 깊은 유대 관계를 맺으며 다양한 펀드 전략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글로벌 경쟁 심화, 정부 정책 변화 요인 등으로 국내 대기업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하며 주력 사업 분야에서는 인수 작업을, 비주력 사업 분야에서는 매각 작업을 보다 활발히 할 것이라는 게 양 대표의 견해다.


그는 "한국 대기업들이 내수시장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기술과 역량을 확보할 목적으로 해외 M&A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특히 타깃 기업 소재 국가가 기존 개발도상국이 아닌 미국 유럽 등 선진국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대기업의 해외 M&A 2.0 시대를 예견한 이유다.


대기업이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서며 PE 투자자 역할이 그만큼 중요해졌다.

누군가 기업 매각에 나서면 해당 매물을 받아줄 곳이 필요하다.

양 대표는 "최근 2년간 한국 내 딜 상위 20건 중 PE가 거래 주체였던 비중이 70%를 넘어섰다"며 "대기업 매물은 물론 중견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상속 이슈 해결, 기존 PE 보유 포트폴리오 매각 등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태 지역에서 PE 시장 규모는 폭발적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간 보여준 압도적인 성과 덕분이다.


시장전문매체 프레킨에 따르면 아·태 지역 PE 펀드 운용 규모(AUM)는 지난해 8830억달러(약 1007조원)라는 천문학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10년 전인 2008년 AUM 1230억달러 대비 7배 넘게 늘어난 수준이다.


금융통계 전문업체인 케임브리지어소시에이츠에 따르면 아·태 PE 펀드는 지난해 연환산 수익률 17%를 올렸다.

이는 같은 기간 MSCI 아·태지수 수익률 10% 대비 1.7배나 높은 수치다.

투자 기간을 5년으로 넓혀 봐도 아·태 PE 펀드는 연환산 14%, MSCI 아·태지수는 8% 수익률을 올렸으며 10년으로 넓히면 아·태 PE 펀드는 MSCI 아·태지수 대비 2배 가까운 연환산 수익률 11%를 기록했다.


양 대표는 "과거 시장이 하강 흐름을 보이던 시절에도 밸류에이션 하락은 통상 20% 수준에 불과했으며 시기적으로는 2년 내에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며 "주요 PE 펀드들은 가장 자신 있는 투자 영역(Sweet Spot)에 집중하며 투자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기업 인수 이후 해당 기업을 통해 다른 기업을 추가로 인수하는 전략(Buy-and-Build)으로 기업 효율을 높이며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는 것이 최근 PE 투자 트렌드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국가별 PE 시장에 대한 특성을 이해하고 접근하라는 조언도 이어졌다.


양 대표는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며 테크·인터넷 등 고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 기회가 많지만 밸류에이션이 비교적 높고 소수 지분 투자 위주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한국 일본 호주 등은 성장성이 떨어지는 반면 경영 시스템과 금융 인프라스트럭처를 잘 갖췄고 경영권 딜이 많아 기업 가치 증대 추진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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