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의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계열사 CJ프레시웨이가 농산물 전처리 분야 업체 제이팜스·제이앤푸드를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인수 대상은 제이팜스·제이앤푸드 지분 각각 90%이며, 인수 금액은 모두 230억 원입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분의 70%를 우선 인수한 뒤, 2년 후 20%를 인수한다는 계획입니다.

제이팜스·제이앤푸드는 농산물 전처리 전문업체로서 HMR(가정 간편식) 등 식품 제조사를 비롯해 급식, 유통 등의 경로에 420여개 품목, 연간 1만여톤의 전처리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18%의 안정적 매출 성장을을 기록했고, 지난 2017년 매출은 490원 수준입니다.

회사는 이번 인수 운영 효율화로 급식·외식업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고, 최근 성장하고 있는 HMR사업에서 원료공급 경로도 소스, 식품 제조업체로 다변화되면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CJ프레시웨이 전략기획담당 관계자는 "전처리 농산물에 대한 고객 니즈는 급식시설, 외식 사업장뿐만 아니라 식문화 트렌드 변화에 따른 HMR, 밀키트, 케어푸드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소스 제조업체인 송림푸드 인수에 이어 농산물 전처리 선도업체 인수로 맞춤형 식자재 제공의 기틀을 완성한 만큼 고객경로 대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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