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겐코리아, ODM 사업부 신설…'벨킨' 출신 전문 인력 부문장 영입

온라인 아마존 유통 전문기업 슈피겐코리아가 사업 부문별 전문화를 목적으로 사업부를 신설하고, 외부 전문인력 영입에 나섰습니다.

슈피겐코리아는 ODM 사업부를 재편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력 부문인 스마트폰 케이스 사업이 북미 시장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도 점유율 확대가 되었고 최근 아시아 시장 진출까지 본격화한 만큼, 브랜드 네임 밸류의 활용성을 한층 확대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자 전문 외부 인력도 영입했습니다.

새로이 취임하는 슈피겐코리아 추유진 ODM 사업부문장은 글로벌 IT기업 델(DELL)을 비롯해 벨킨(BELKIN), 소니(SONY), 삼성전자 등을 거친 제품기획 및 개발 전문가입니다.

특히, 추 부문장은 벨킨 재직 당시 세계 최초 'PCI 익스프레스 도킹 솔루션'과 '네트워크 USB 허브'를 개발했습니다.

이 중 네트워크 USB 허브는 출시 1년 만에 약 100억 원을 달성했으며, 2007년 당시 제품 혁신성을 인정 받아 'Cnet Editor's Choice award'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슈피겐코리아 추유진 부문장은 "현재 슈피겐 브랜드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 주고 있는 만큼, 무선 충전 등 모바일 액세서리 트렌드 제품들을 비롯한 생활 전반에 유용한 제품들로 커버리지를 확대해 가는데 집중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미 북미, 유럽 시장에서 보유한 브랜드 파워와 함께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유통망을 기반으로 지금이 ODM 브랜드 확장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기"라고 기대했습니다.

슈피겐코리아는 최근 사내 벤처로 출발해 분사한 'SPIGEN Beauty'의 마스크팩 '글램 업'이 아마존 시트마스크 브랜드 순위 2위까지 올라서는 등 브랜드 중심의 제품군 확대에서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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