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노조·직원연대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강요죄 등의 혐의로 검찰 고발했습니다.
노조 등으로 구성된 '대한항공 정상화를 위한 주주권 행사 시민행동'은 오늘(19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회장 부자를 강요죄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민행동 측은 오는 27일 주총에서 조 회장이 이사 연임 안건 통과를 목적으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직원들에게 주주 의결권 위임장을 작성하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8일 팀장 명의의 메일주소로 위임장 서명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발송해 '의결권 강요 논란'이 일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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