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오는 29일 주주총회에서 이성근 거제 옥포조선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를 졸업한 이 신임 대표는 1979년 대우조선에 입사해 선박해양연구소장과 중앙연구소장, 조선소장 등을 지냈습니다.

이 대표는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 합병과 관련해 매각을 반대하는 노조 설득과 현장 안정 등 중책을 수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27일 주총을 개최하는 현대상선도 배재훈 전 범한판토스 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합니다.

배 신임 대표는 1983년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해 LG반도체 미주지역법인장 등을 지냈고, 2010~2015년까지 물류업체인 범한판토스 대표직을 역임했습니다.

한진중공업도 29일 열리는 주총에서 이병모 인하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입니다.

이 신임 대표는 대우조선 부사장과 대한조선 사장 등을 지냈습니다.

이 대표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자회사인 필리핀 수비크조선소 회생, 업황 부진 극복 등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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