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LG전자를 비롯한 LG그룹 계열사가 오늘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처음인데, 새로운 밑그림이 나왔다는 소식입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LG전자LG유플러스 등 LG 주요 계열사가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첫 정기 주주총회여서 4세 경영 시대를 이끌어갈 경영 밑거름이 구체화 됐습니다.

먼저 LG전자는 최고운영책임자인 권영수 부회장을 구본준 부회장이 맡아왔던 기타 비상무이사에 새로 선임했습니다.

지난해 구 회장 취임과 함께 지주사로 자리를 옮긴 권 부회장은 그룹의 4세 경영 체제 안착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기틀을 잡아왔습니다.

임기가 끝나는 정도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사내이사에 재선임됐습니다.

정도현 사장은 "국내외 기업들이 M&A를 통해 사업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신사업을 확장하는 등 미래 준비가 활발해졌다"며

"사업 경쟁력 강화와 조직개편을 통한 성장, 브랜드의 체계적 관리로 미래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는 5G 사업 강화와 에너지 사업 육성을 신성장 동력으로 제시했습니다.

하현회 부회장은 "케이블TV 사업자 CJ헬로 인수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디어 경쟁력으로 5G에서도 우위를 점하겠다"며

"B2C 사업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 B2B 영역에서도 사업기회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기타 비상무이사에 권영수 부회장을 선임했고, LG생활건강은 차석용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습니다.

그동안 그룹의 중추 역할을 담당해온 구본준 부회장은 LG전자LG화학 등기이사직을 사임하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습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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