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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기아차 노조, 통상임금 노사 합의안 가결
기사입력 2019-03-1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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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9년을 끌어온 기아자동차 통상임금 분쟁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게 됐다.


기아차 노동조합(위원장 강상호)은 14일 경기도(소하리·화성공장), 광주광역시(광주공장)와 전국 영업본부, 연구소 등에 투표소를 마련하고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사가 잠정합의한 통상임금 적용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노조는 이날 밤 10시 30분 전국 지회별 투표 잠정집계 결과 53.3%의 찬성률로 과반수를 얻어 통상임금 적용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합의안의 골자는 1차 소송기간 정률 지급분과 함께 2011년 10월 이후부터 올해 3월까지 노사가 다투는 통상임금 부분을 '800만원' 정액으로 이달 말 일괄 지급한다는 것이다.

두 지급 항목을 모두 적용하면 기아차 조합원들은 1인당 평균 1900만원을 받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표결을 통해 합의안이 확정되면서 기아차 노조 조합원 대부분이 통상임금 소송 취하서를 제출하고 모든 분쟁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노조는 합의안보다 대법원 상고심까지 소송을 진행하는 조합원이 있을 경우 그 뜻을 존중해 소송도 별개 트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끝까지 소송을 결정하는 조합원의 경우 올해 10월말까지 지급되는 통상임금 지급분을 받지 못하고 향후 대법원에서 확정된 금액이 적용된다.

노조 집행부는 이날 투표에 앞서 "이 모든 합의는 조합원들의 소 취하를 전제로 이뤄졌다.

소송 유지 조합원의 경우 회사가 맞상고를 하면 법원 인지대가 하급심보다 2배로 커진다"며 사실상 가결에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했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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