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면서 배터리 산업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소형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까지 고른 성장이 전망돼 국내 기업들의 영향력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재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자동차업계 패러다임의 변화로 전기차 수요가 늘면서 배터리 사업이 국내 주요산업으로 자리할 전망입니다.

여기에 소형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의 생산능력도 확대되고 있어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기업들의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LG화학은 이번 달에만 6% 이상 주가가 상승하며 어제(19일) 기준 시총 3위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배터리 부문의 성장에 대한 기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응주 /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작년부터 시장 투자자들과 중대형 배터리 쪽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하게 해 왔습니다. 올해 배터리 매출액 가이던스는 10조원입니다. 여기에 소형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도 있습니다."

급증하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에 따라 올해는 전년 매출의 2배에 육박하는 10조 원대를 실현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설명.

SK이노베이션도 배터리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미국 배터리 기술 개발 업체인 폴리플러스 배터리 컴퍼니와 기술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는가 하면,

미국 조지아주에 배터리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중국 장쑤성에 신규 전기차 배터리공장을 세우기로 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국내 기업들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내년부터 전기차 보조금이 폐지되는 중국 시장은 어떻게 개척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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