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서울 방배동 협회 2층 K룸에서 열린 2019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1차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재선임된 원희목 회장이 향후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올해 사업목표로 '오픈 이노베이션 가속화로 국민산업으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산업·연구계·정부를 아우르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 구축 △제약산업 가치와 경쟁력에 대한 공감대 확산 △위원회 중심의 회무 운영과 소통 강화 △AI 활용 신약개발 등 R&D 역량 증대 △현지화와 G2G 지원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 △의약품 생산·유통·사용 투명성 제고 △산업계의 우수한 인재 충원과 역량강화 교육 지원 등 7대 실천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협회는 어제(19일) 서울 방배동 협회에서 2019년도 제1차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2019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의결했습니다.

또 서면총회 근거규정 신설 등 현행 정관의 미비점을 보완한 정관 개정의 건과 입회기준 강화 등 회원관리규정 개정의 건을 통과시켰으며,

2월 정기총회를 기점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차기 회장 선임 건과 관련해 지난 12일 이사장단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추천받은 원희목 현 회장을 차기 회장에 재선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정희 이사장은 "현재에 안주하기보다 더 진취적인 자세로 세계시장에 도전해야 한다"면서 "산업의 질적·양적 성장을 위해 더 과감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원희목 회장은 "재선임해 주신 여러분의 뜻과 기대에 부응하는 역할을 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사들과 함께 한국 제약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화답했습니다.

협회는 '오픈 이노베이션 가속화'라는 사업목표에 걸맞게 △제약기업과 바이오벤처를 잇는 바이오오픈플라자 △병원과 바이오클러스터를 연계하는 바이오파마 H&C(Hospitals&Bio Clusters) 신설 △연구중심병원과 제약기업이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라자 등을 중심으로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온라인 공간에서 우수 바이오텍 기업과 해당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검색할 수 있는 BTSS(Bio Tech Search Service)도 도입·운영할 예정입니다.

산업계의 신약개발 R&D 역량 증대 차원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지원센터도 설립합니다.

협회는 이와 관련해 제약사와 인공지능 개발사간의 연구개발 공공데이터 구축사업을 기획하는 한편 전문인력을 키우고 국내·외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또 우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오는 9월 3일 양재 aT센터에서 한국 제약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해외기술 이전 등 세액공제범위 확대와 우수 해외 수출 기업·의약품에 대한 인증제도 신설 등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한편 협회는 오는 26일 오후 3시 제74회 정기총회를 열어 2019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 2018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등을 최종 의결할 예정입니다.

[박상훈 기자 / bomn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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