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조만간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5G폰과 폴더블폰을 공개하는데요.
업계는 스마트폰 시장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잔뜩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유재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012년부터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지켜온 삼성전자.

최근 프리미엄 시장에서 애플과의 접전이 치열해지고 중저가 시장에서는 중국 기업에 추격을 받으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2014년부터 해마다 점유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지난해 4분기의 경우 0.8%를 기록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이러한 고전 속 인도 시장에서는 샤오미에게, 태국 시장에서는 오포에게 밀리는 등 중국 기업에 1위 자리를 넘겨줬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오는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될 갤럭시S10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의영 /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 "중국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해외에 출하하면서 점유율이 잠식되고 있습니다. 갤럭시S10이 1분기에서 2분기로 넘어가는 사이에 나오기 때문에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S10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종류도 보급형과 기본형, 고급형 등 5가지로 세분화됐고 최고 사양의 경우 후면에 4개의 카메라가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불리는 폴더블폰도 함께 선보여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린다는 전략.

다만 LG전자는 아직 폴더블폰의 시장 공개는 '시기상조'라며 5G 스마트폰 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는 25일 스페인에서 열리는 MWC에 'G와 V'시리즈의 스마트폰을 동시에 공개해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입니다.

LG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3%대로 내려앉았고 출하량 역시 5000만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남겼습니다.

5G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를 계기로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제조사들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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