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펙사벡 면역관문억제제 연구, 미 암학회 학술지 표지논문 선정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에 대한 논문이 미국 암학회의 학술지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 3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사진=클리니컬 캔서 리서치 표지·신라젠 제공]

신라젠(대표 문은상)은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에 대한 논문이 미국 암학회(AACR)의 대표 국제학술지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Clinical Cancer Research, IF 10.1999) 3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논문 '항암바이러스와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으로 신장암에서 면역치료제에 대한 불응성을 극복하다'에 따르면 전임상 연구를 통해 항암바이러스와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할 경우 치료효과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논문은 또 항암바이러스와 PD-1억제제, CTLA-4억제제를 삼중 병용 투여하면 일부 종양의 완전관해가 유도되며 치료 후에도 항암 면역효과가 장기간 지속돼 재발을 막는 것을 확인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분당차병원 종양내과 김찬·전홍재 교수와 이원석 박사 연구팀, 신라젠이 함께 했습니다.

연구팀은 면역관문억제제 단독으로는 반응을 보이지 않는 신장암 마우스모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특히 펙사벡과 2종의 면역관문억제제(PD-1, CTLA-4)를 삼중 병용한 결과, 더욱 강력한 치료 효과를 보여 신장암 쥐의 40%에서 종양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이러한 항암효과는 장기간 지속돼 삼중 병용 치료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평균 생존기간이 2.3배 증가했습니다.

[박상훈 기자 / bomn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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