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오늘(12일)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부과기준의 지표로 삼는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를 공개했습니다.
서울 평균 13.8%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9.42% 인상됐습니다.
서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토교통부가 오늘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공시지가를 발표했는데 1년 전보다 9.42%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서울이 13.87%로 가장 많이 올랐고, 광주 10.71%, 부산 10.26%, 제주가 9.74% 올라 전국 평균 상승률보다 높았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 강남구와 중구, 영등포구가 지난해보다 20% 안팎으로 뛰었고, 부산 중구와 부산진구 역시 15% 이상 큰 폭의 인상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강남은 영동대로 개발 계획이, 중구는 만리동2가 재개발 사업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북항 재개발 사업과 전포 카페거리 활성화 사업이 있는 부산 중구과 부산 진구도 17.18%, 16.33%로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전국 표준지 중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 명동8길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로 지난해 ㎡당 9천130만 원에서 올해 1억8천300만 원으로 2배 올랐습니다.

국토부는 ㎡당 2천만 원 이상인 고가 토지를 중심으로 공시지가를 현실화해 형평성을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95% 이상 대다수 일반 토지의 경우 공시지가 변동률이 높지 않아 세부담이 건강보험료 인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매일경제TV 서상준 입니다.

[서상준 기자 / ssjun@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