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되는 세계경제포럼이 오늘(현지시각 22일) 개막했습니다.
4차산업혁명을 중심으로 새로운 구조의 세계화를 만들기 위해 정재계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49회째를 맞는 다보스포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 구조 만들기'라는 주제로 전세계 64개국 정상들이 모였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보호무역과 세계화, 고립주의에 대한 논의가 전개되고 4차산업혁명과 기후변화 대응 방안도 다뤄집니다.

▶ 인터뷰 : 클라우스 / 다보스포럼 창립자
- "매우 중요한 '세계화 4.0'은 훨씬 더 지속 가능 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이 회의에서 환경 문제에 대해 많은 강조를 하는 이유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포럼에서는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과 반세계화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한 우려가 팽배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위성으로 연결한 영상 연설을 통해 "중국이 공정하고 개방적인 무역과 지식재산권 보호 원칙을 수용한다면 의견대립은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즉,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해 '초강대국 갈등'은 없을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한 것.

또 폼페이오 장관은 미·북 회담과 관련 비핵화 협상에 있어 더 많은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 "김영철 부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만남에서 많은 진전이 있었을 뿐 아니라 비건 특별대표도 스웨덴에서 최선희 부상과 만났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셧다운 사태로 불참하는 등 미국과 프랑스, 영국 정상들이 참석하지 못하면서 올해 다보스포럼의 무게감은 한층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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