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수도권에서 움직임이 뜸했던 빌라 재건축이 새해 들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형 건설사는 물론 중견사들도 관심을 갖고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서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단일 가구수 규모가 작아 외면을 받았던 빌라 재건축 시장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대형 건설사는 물론 이름만 대면 알만한 중견건설사도 재건축 참여를 위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올해들어 가장 활기를 띠는 곳은 서울 구로구 온수동 일대 대흥·성원·동진빌라 재건축 사업.

지난 주 열린 시공자 선정 설명회에는 현대건설, SK건설, GS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산업개발 등 대형사를 비롯해 총 13개 업체가 참여했습니다.

해당 재건축 사업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1천 가구에 달하는 중대형 단지인데다 초역세권에 위치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이규남 / 대흥성원동진빌라 재건축 조합장
- "온수동에서는 우리 아파트가 랜드마크 역할을 하리라 보고 있고요. 그러니까 교통 좋고 여러 면에서 볼 때…(관심을 끄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서울 마곡동 신안빌라와 둔촌동 삼익빌라 재건축 사업도 속도가 붙었습니다.

재건축을 통해 400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거듭날 신안빌라는 대형사들이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미 시공사가 선정된 둔촌동 삼익빌라는 효성중공업에서 맡아 200가구의 아파트로 탈바꿈할 전망입니다.

인천시 서구 가좌동 소재 라이프빌라 등 3개 빌라를 재건축하는 사업은 도급순위 80위권인 일성건설이 시공을 맡았습니다.

매일경제TV 서상준 입니다.

[서상준 기자 / ssj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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