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LG디스플레이가 2년 연속 LCD 패널 사업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이러한 부진을 탈피하기 위해 기존 LCD 중심의 사업을 OLED로 빠르게 바꿔간다는 계획인데요.
유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연간 실적이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LG디스플레이.

중국 후발업체의 거센 추격에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LCD 패널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저가 물량 공세로 LCD 값이 급락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상황.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한 가운데 올해도 분위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LCD 패널의 수익구조가 OLED 중심으로 어떻게 전환되는지에 따라 실적이 좌우될 것으로 진단합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카운터포인트 수석연구원
- "과거 LCD 사업이 흑자였는데 OLED의 흑자 전환이 빨리 되지 않으면 어려운 상황입니다. LG디스플레이가 어떻게 (OLED로) 전환하느냐가 중요합니다. "

상황이 이렇자 LG디스플레이는 OLED패널 중심의 사업구조로 빠르게 전환한다는 전략입니다.

앞으로 16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해 매출에서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을 내년까지 최대 40%까지 늘린다는 계확.

여기에 지난해 CES에서 선보인 디스플레이의 완성품인 롤러블 TV를 LG전자가 공개한만큼 OLED의 영역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롤러블 TV는 종이처럼 화면을 말거나 펼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적용됐고, OLED만의 화질을 그대로 표현 가능하다는 게 장점입니다.

▶ 인터뷰 : 백선필 / LG전자 TV상품전략팀장
- "롤러블 TV를 하기 위해서는 올레드를 얇게 말아야 됩니다. TV의 품질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화질·음질 기술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LG디스플레이가 OLED 패널 중심의 수익구조 개선을 통해 사업 정상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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