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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정하고 웃긴다…본 적 없는 ‘코미디반 액션반’ 수사물(리뷰) [‘극한직업’①]
기사입력 2019-01-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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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김솔지 기자] 지금까지 이런 코미디는 없었다. 그동안의 수사물과는 결이 다르다.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이 웃음과 짜릿함을 동시에 양념해 강력한 웃음폭탄을 선사한다.

해체 위기를 맞는 마약반. 팀의 맏형 고반장(류승룡 분)은 국제 범죄조직의 국내 마약 밀반입 정황을 포착하고, 장형사(이하늬 분), 마형사(진선규 분), 영호(이동휘 분), 재훈(공명 분)까지 4명의 팀원들과 함께 잠복 수사에 나선다.

이들은 24시간 감시를 위해 범죄조직의 아지트 앞 치킨집을 인수해 위장 창업을 하게 되고, 뜻밖의 절대미각을 지닌 마형사의 숨은 재능으로 치킨집은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다. 수사는 뒷전, 치킨장사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진 마약반에게 어느 날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다. 과연 범인을 잡을 것인가, 닭을 잡을 것인가.



‘극한직업’은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손’의 각색을 거쳐 ‘힘내세요, 병헌씨’ ‘스물’ ‘바람바람바람’ 등의 작품을 연출하며 말맛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준 이병헌 감독의 신작이다. 마약반 형사들이 낮에는 치킨 장사, 밤에는 잠복근무를 하는 기상천외한 위장 창업기라는 소재부터 기발하다. 시놉시스를 듣는 순간 ‘이병헌 감독이 또 얼마나 웃길까’하는 기대감을 심어준다.

예상대로 ‘극한직업’은 작정하고 웃긴다. 일상과 가까운 이야기지만, 엉뚱한 상상력을 발휘해 공감과 유머를 모두 자아낸다. 이병헌 감독의 전작 ‘바람바람바람’이 어른들을 위한 코미디였다면, ‘극한직업’은 남녀노소 누구나 빵빵 터질 중독성 강한 영화다. 빈틈없이 탄탄한 스토리에 111분간 시선을 붙들게 한다.

무엇보다 이병헌 감독 특유의 맛깔스러운 코미디 언어가 제대로 버무려져 관객들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킨다. 유머의 호흡을 자기만의 스타일로 제대로 가지고 논다. 이정도면 ‘코미디 장인’이 아닐까.

“지금까지 이런 영화는 없었다. 이것은 코미디인가. 액션인가”라고 영화를 소개한 류승룡의 멘트처럼 코미디와 액션의 균형을 적절하게 맞춘다. 어느 것 하나 허술하지 않고 적재적소에 활용된다. 재기발랄한 연출력으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굳이 한 곳에 무게를 싣지 않고, ‘코미디반, 액션반’으로 지금껏 보지 못한 수사물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오는 23일 개봉.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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