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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내 손 안의 스마트한 `금융비서`…안 쓰면 손해죠
기사입력 2019-01-11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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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뱅크샐러드, 브로콜리, 핀다….'
음식 이름처럼 들리겠지만 위에 언급한 것들은 요즘 금융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핀테크 서비스다.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앱)만 다운로드받으면 금융과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송금은 기본이고 각종 투자뿐 아니라 보험 가입도 할 수 있다.

자신의 자산을 속속들이 살펴보고 '소비를 줄여라' '신용카드를 바꿔라' 등의 잔소리를 하는 가계부 서비스도 있다.


정보통신기술(ICT)로 무장한 이들 핀테크 업체들의 서비스는 간단하다.

앱을 다운로드하고 이용하는 데 돈이 더 들지도 않는다.

이쯤 되면 오히려 안 쓰면 손해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데이터 경제 활성화와 함께 각광받는 간편 핀테크 서비스를 소개한다.


기본적으로 이들 앱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다운받아 사용하면 된다.

다만 초기 설정 단계가 다소 번거로운 편이다.

금융 정보를 불러오기 위해 공인인증서를 등록하고, 자신이 사용하는 금융사별로 본인 인증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등록은 최초 1회만 하면 되고 이후 로그인도 짧은 핀번호나 지문·얼굴 인식 등 생체 정보로 대체할 수 있다.

향후 정부가 추진하는 빅데이터 관련 사업인 마이데이터 사업과 데이터 공유가 본격화하면 인증·연결 절차도 더 간편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표 핀테크 서비스인 토스는 '간편 송금'으로 유명하지만 지금은 각종 투자와 보험 가입, 신용대출까지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종합금융 플랫폼으로 발전했다.


특히 2017년에는 사용자에게 적합한 대출 맞춤 서비스도 탑재했다.

신한금융투자와 제휴해 구글·아마존·애플 등에 간편 투자할 수 있는 '해외 주식 투자', 수협은행과 제휴해 연 4% 금리로 대출하는 '마이너스통장', 하나은행과 제휴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외화를 수령할 수 있는 '간편 환전' 등 편의 서비스도 인기 요인이다.

올해에는 보험 판매와 증권사 설립에도 주력한다.


뱅크샐러드의 금융비서는 익살맞은 소비 분석으로 인기를 끈다.

온라인 쇼핑에 지출하는 금액이 너무 많으면 '정말 필요해서 산 거 맞죠?!', 과소비가 감지될 경우에는 '과소비 경고 발령, 숨 쉬듯이 돈을 쓰고 있습니다!' 등의 알림이 뜬다.

재치 있는 문구 때문에 불쾌감을 가지기보다는 진지하게 자신의 소비를 반성하게 된다는 것이 많은 이용자 후기다.

반대로 지출이 많았던 부분에서 지출 감소가 발견되면 이를 칭찬하고 격려해 주는 메시지가 생성된다.

지난달 새로 도입된 '보험 설계'도 금융권의 이종 데이터 결합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비만, 체질량지수, 시력 등 수년 치 건강검진 데이터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아 미래 건강을 예측하고 적절한 보험 상품도 추천한다.


데일리금융그룹의 개인 자산 관리 서비스 브로콜리는 올해 본격적인 서비스 업데이트와 분석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도 20개 주요 은행과 주식·펀드·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자산을 한 번에 조회하고, 맞춤 카드를 추천받는 기능 등이 탑재돼 있다.

토스 같은 간편 송금 기능도 갖췄고 여기에 더해 종합 자산 분석 기능도 도입했다.

예를 들어 소비 패턴을 분석해 하루 예산을 만들어주고 계획적인 지출 관리를 지원하는 '오늘' 서비스가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다.


새롭게 도전장을 낸 서비스 뱅큐도 있다.

P2P 대출 업체인 비욘드펀드에서 분리된 자회사인 만큼 대안 자산 관리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기존 자산 관리 앱이 제공하지 않던 P2P 투자, 가상화폐거래소 투자 내역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또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함께 설립한 핀테크 서비스 핀크는 자체 체크카드와 수수료 부담 없는 해외 송금 서비스 등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국내 '금융 온라인 스토어'를 추구하는 핀다는 1만개 넘는 국내 금융상품을 표준화해 단순 비교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소비자에 대한 설문 등을 바탕으로 DB에서 상품을 찾아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지난달에는 국내외 3000여 기관에 금융데이터를 API(응용프로그램 언어) 형태로 제공하는 쿠콘과 업무협약을 맺고 개인화된 상품 추천 개발에 나섰다.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돈 관리 앱 '뱅크샐러드'는 지난해 마이데이터 시범사업을 이행한 데 이어, 연초 경영 목표로 '데이터 중심 금융(DDF·Data Driven Finance)의 장을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내 첫 핀테크 유니콘(자산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 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도 막강한 플랫폼을 활용해 증권·보험 등 금융 전반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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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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