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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집값 수도권 3배 떨어진다"
기사입력 2019-01-1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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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은 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지난해보다 1.0%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감정원은 10일 서울 강남구 한국감정원 서울사무소에서 '2018년도 부동산시장 동향·2019년 전망'에 대한 언론간담회를 열고 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1.0%, 주택 전세가격은 2.4%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주택 매매가격은 수도권이 지난해 3.3% 상승했으나 올해는 -0.5%로 하락 반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방은 지난해 -0.9%였던 하락폭을 올해 -1.8%까지 키운다는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11월 건설산업연구원은 올해 수도권 집값이 0.2%, 지방 집값은 2.0% 하락하면서 전국 주택 가격이 올해보다 1.1%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상대적으로 감정원이 수도권의 하락세를 더 강하게 예상하고 있다는 얘기다.


개발 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은 집값이 국지적 상승을 보일 수 있으나 입주 물량 증가, 정부 규제, 지역 산업 위축 등으로 인해 지방은 물론 수도권도 하락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논리다.

특히 감정원은 올해 아파트 입주 물량 누적을 가격 하향의 중요한 요소로 봤다.

만일 감정원 전망대로 올해 수도권 집값이 내린다면 2013년 0.5% 하락한 이후 6년 만이다.


서울 집값에 대해 감정원은 공식 자료를 내놓지 않으면서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채미옥 한국감정원 KAB부동산연구원장은 "서울 주택시장은 순환주기상으로 지난해 3~9월까지 안정 범위를 넘어선 과열 국면을 보였고, 10~11월 상승세를 기록하다가 12월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며 "올해 상승세로 돌아서긴 어렵다고 보지만 후퇴기 내지 조정기로 진입할지는 올해 초 상황을 더 두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세시장 역시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감정원은 내다봤다.

매매시장에서의 관망세로 전·월세를 찾는 수요가 늘 수는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입주물량 증가도 예정돼 있어서다.

수도권 주택 전세금은 2.2%, 지방 주택 전세금은 2.7% 각각 하락할 전망이다.


주택 매매 거래량은 약 91만건으로 지난해보다 5.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감정원은 정부의 규제 정책 기조 속에서 투자자의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실수요자가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주택 구입을 보류하거나 타이밍을 늦출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한편 지난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년보다 1.1% 상승했다.

서울 집값이 6.2% 급등했고 광주(3.9%) 대구(3.6%) 전남(2.9%) 세종(2.2%) 대전(2.5%) 경기(1.9%) 등 일부 지역은 비교적 높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특히 서울은 주택 규모와 상관없이 강남과 강북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2016년과 2017년 상승률을 초과했다.


[전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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