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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지주사 전환 앞두고 IB그룹 성과 두 배로 껑충
기사입력 2019-01-0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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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14층. IB그룹이 위치한 이곳에서 커다란 환호성과 함께 박수가 터져 나왔다.

국내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인 보령LNG터미널 증설 사업에 4300억원어치 프로젝트금융 조달을 마무리한 것이다.

이로써 지난해 우리은행이 벌어들인 인수 수수료는 전년의 두 배를 넘어섰다.


9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IB그룹이 한 해 동안 낸 영업수익이 지난해 처음으로 2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금융부와 프로젝트금융부로 구성된 IB그룹 근무 인원은 약 60명이다.

1인당 벌어들인 금익이 30억원을 넘는다는 얘기다.

2조원을 훌쩍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지난해 우리은행 순익 가운데 7~8%를 IB그룹이 책임졌다.


인상적인 부분은 최근 IB그룹이 금융 주선 업무를 강화했다는 점이다.

이는 프로젝트성 사업에 필요자금을 책임지고 조달해주는 업무를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업체가 원하는 시기에 최적의 금리와 상환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능력이 필수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 폭넓은 네트워크를 갖추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2011년부터 발전에너지 전담팀을 구축하고 관련 노하우를 축적했다.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2014년 1조1759억원 규모 보령LNG터미널 신설 사업, 지난해 10월에는 2445억원 규모 서남해 해상풍력발전 사업 등 금융을 주선했다.

또 올해 상반기에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재구조화를 위한 자금 2조4000억원을 모았고, 6800억원 규모의 포천~화도 고속도로, 8000억원 상당의 만덕~센텀 고속화도로 금융주선권도 획득했다.

이러한 성과는 우리은행이 주요 프로젝트에 직접 자금을 대며 적극 움직인 것도 한몫했다.


사업 수주는 곧바로 수익으로 이어졌다.

2016년 119억원에 불과했던 우리은행 IB그룹의 주선 수수료는 지난해 두 배 가까운 219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올해도 사업을 키우고 수수료 수입을 늘려 은행 본연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비이자 수익을 확대하겠다는 각오다.


2017년부터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글로벌 IB 경쟁력 강화도 조금씩 결실을 거두고 있다.

우리은행은 주요 국제금융 중심지에 '글로벌 IB데스크'를 신설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수익성 높은 사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미 2017년 하반기에 미국 뉴욕, 영국 런던, 호주 시드니, 싱가포르 등 4개 지역에 이를 설치한 데 이어 지난해 하반기에는 베트남 호찌민과 인도 뭄바이에도 사무소를 추가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싱가포르에 아시아지역 여신심사를 전담하는 아시아심사센터를 설치해 현장을 중심으로 한 신속한 심사를 지원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지주사 출범 이후 증권과 보험 자산운용사 등을 인수하면 은행 IB그룹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길이 넓어진다"며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수익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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