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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피앤지, 위스퍼 생리대 사업 철수
기사입력 2018-12-0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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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 브랜드 '위스퍼'를 수입 전개하는 한국피앤지가 한국 생리대 시장에서 전면 철수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피앤지는 현재 수입된 제품들을 이달까지만 유통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판매업체에 따라 상황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소비자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제품을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은 국내에서 생리대 사업을 지속할 만한 메리트가 없다는 경영상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국피앤지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위스퍼 판매가 계속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어 사업을 접기로 했다"며 "사업의 미래가치, 효율성 등을 전반적으로 따져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한국피앤지에 따르면 전체 매출 중 위스퍼가 차지하는 비중은 5% 미만이며 국내 생리대 시장 점유율도 5%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한국피앤지는 앞으로 페브리즈, 다우니, 질레트, 오랄비 등 국내에서 시장점유율이 높은 브랜드에 집중할 방침이다.


피앤지는 1989년 한국에 처음 진출한 후 30여 년 만에 생리대 사업을 철수하는 것이다.

1990년대만 해도 '위스퍼'는 큰 인기를 끌며 국내 생리대 시장의 절반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유한킴벌리 '좋은느낌', LG유니참 '쏘피'와 '바디피트'가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기 시작하면서 위스퍼의 인기가 줄어들었다.


또 지난해 논란이 됐던 생리대 발암물질 검출 사태도 생리대 시장 전반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태가 불거진 이후 해외 유기농 제품 생리대나 생리컵 등을 직구로 사다 쓰는 소비자가 늘며 생리대업계 자체가 위축됐다.


[김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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