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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총리 만난 최태원 "공기업 민영화 참여 관심"
기사입력 2018-11-0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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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총리 공관에서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와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사진 제공 = SK]

"마산그룹 투자를 시작으로 베트남 민간 기업과 협력 증진 방안을 본격적으로 모색하겠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8일 베트남 하노이시 총리 공관에서 응우옌쑤언푹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공기업 민영화 참여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이 가속화하기를 희망한다"며 베트남 민관과 미래 성장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최 회장과 응우옌쑤언푹 총리는 이 자리에서 SK그룹과 베트남 민관 간 협력과 환경 문제 해결 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이 베트남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1월 응우옌쑤언푹 총리와 처음 면담하고 베트남 미래 성장 전략과 연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SK는 지난 9월 베트남 최대 민간 기업 중 하나인 마산그룹의 지주회사 지분 9.5%를 4억7000만달러(약 5300억원)에 매입했다.


최 회장은 응우옌쑤언푹 총리에게 베트남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SK그룹 측 지원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의 베트남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예로 들며 "베트남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환경 문제가 심해질 수 있다"면서 "미리 국가 차원에서 환경 분야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면 독보적인 환경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응우옌쑤언푹 총리는 "이렇게 매년 만나는 외국 기업 총수는 최 회장뿐일 정도로 SK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며 "정보통신기술(ICT), 에너지, 반도체 등 첨단 기술 분야에 독보적 역량을 보유한 SK와 민관이 협력하는 데 중앙정부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 회장에게 공기업 민영화 추진 로드맵을 설명한 후 민영화 관련 투자, 환경 등 사회문제 해결과 기술 발전 등 분야에 SK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 회장은 또 응우옌찌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을 따로 만나 총리 면담 내용을 공유하고 후속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은 한국고등교육재단과 베트남 하노이국립대가 9일부터 이틀간 하노이국립대에서 공동 개최하는 '제1회 하노이포럼'에도 참석했다.


[강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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