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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실세 정책실장`…靑 정책주도 강화
기사입력 2018-11-09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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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정부 2기 경제팀 ◆
9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지명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왼쪽)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같은 날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발탁된 김수현 전 사회수석이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열린 조명래 환경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임명장 수여식에 앞서 축하 인사를 받고 있다.


[김재훈 기자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58), 청와대 정책실장에 김수현 사회수석(56)을 각각 발탁했다.

국무조정실장에는 노형욱 국무조정실 2차장(56)이, 청와대 사회수석에는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57)가 각각 임명됐다.

이로써 문재인정부 출범 1년 반 만에 경제사령탑이 전면 교체됐다.


김수현 신임 정책실장과 김연명 신임 사회수석은 문재인 대선캠프부터 정책을 설계해왔던 학자 출신이다.

문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울 수밖에 없다.

홍남기 후보자와 노형욱 실장은 지금껏 이낙연 국무총리와 손발을 맞춘 사이여서 현 정부 정책 이해도가 높다.

결과적으로 김동연 부총리·장하성 정책실장 체제에 비해 청와대 의지가 정책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문 대통령이 2기 경제팀을 구성하면서 경제정책의 시계추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은 것으로 평가했다.

문재인정부 정책 기조가 소득주도성장에서 혁신성장 쪽으로 한 발짝 옮겨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많았지만 부동산과 탈원전 정책에서 진보적 색채를 강하게 드러냈던 김수현 수석의 정책실장 발탁으로 소득주도성장에 더욱 무게가 실릴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수현 실장은 잘 알려진 대로 '강골'로 통한다.

정책실장으로 거론되자마자 여권에서도 반대 여론이 상당했지만 인선이 바뀌지 않았다.


문 대통령의 절대적 신임을 배경으로 정책의 강공 드라이브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비해 정통 관료 출신인 홍남기 후보자는 합리적인 '일벌레'이며 '순둥이'에 가깝다는 평가다.

정책 주도권이 정책실장에게 실릴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세간의 평가를 의식한 듯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경제 야전사령탑은 부총리가 총괄하기 때문에 정책실장은 포용국가의 큰 그림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남기 후보자는 '김&장' 갈등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의식해 청와대와의 호흡을 강조했다.

홍 후보자는 이날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수현 실장과는 (과거) 청와대에서 근무가 2년 이상 겹쳐 잘 알고 있고 현 정부에서도 긴밀히 협의해왔다"며 "(1기 경제팀과 달리) 통일된 메시지를 외부로 내보내겠다"고 말했다.

제안이 오면 매주 김수현 실장과 만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그러나 국민은 사실 원톱, 투톱 논란에 관심이 없다.

그저 경제가 잘 돌아가게만 해달라는 게 민심이다.

미·중 무역갈등 고조, 국내 제조업 경쟁력 추락 등 국내외 경제 여건이 어려워지면서 올해보다 내년 경제가 더 나빠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런 가운데 출범한 정부 2기 경제팀이 1기의 혼선을 극복하고 경기 침체 돌파라는 지상 과제를 어떻게 풀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손일선 기자 / 박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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