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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의 파격…LG화학 CEO 첫 외부영입
기사입력 2018-11-0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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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광모 LG파격인사 ◆
LG화학 새 수장에 신학철 3M 수석부회장(61·사진)이 내정됐다.

LG그룹에서 8년여 만에 외부 인사가 최고경영자(CEO)로 발탁된 것이다.

'미래 준비'를 강조해온 구광모 LG 회장이 이달 말 정기인사에서 추가로 '인적 변화'를 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9일 "박진수 부회장이 명예롭게 은퇴하고 후임으로 신학철 3M 수석부회장이 내정됐다"며 "LG화학이 CEO를 외부에서 영입한 것은 1947년 창립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LG그룹 전체로는 2004년부터 LG생활건강을 이끌고 있는 차석용 부회장, 2010년 LG유플러스를 맡았던 이상철 전 부회장 이후 세 번째 외부 영입 CEO다.

지난 6월 취임한 구 회장이 부회장급 인사를 단행한 것은 지난 7월 (주)LG·LG유플러스의 부회장을 맞바꾼 이후 두 번째다.


신 부회장 내정자는 충북 괴산 출신으로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3M 한국지사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필리핀지사장, 3M 미국 본사 비즈니스그룹 부사장을 거쳐 한국인 최초로 3M 수석부회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LG그룹 관계자는 "LG화학의 사업 영역이 전통적 석유화학에서 신소재·배터리·정보전자소재·생명과학 등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미래 사업을 세계적으로 키우고 조직 문화와 체질의 변화,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해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신 내정자는 연말까지 3M 수석부회장직을 정리한 뒤 귀국해 내년 1월부터 LG화학으로 출근한다.

이어 내년 3월 열리는 주주총회 및 이사회 의결을 거쳐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이번 영입은 구 회장의 '미래 준비' 구상과 연관된 것이란 평가다.

장기적인 사업 강화를 위해 계열사 출신을 CEO에 앉히는 '순혈주의'를 고집하지 않고 해당 분야에서 혁신 능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외부 인재를 발탁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LG그룹이 이달 말 진행할 정기인사에서 계열사 CEO를 일부 교체하는 등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재철 기자 /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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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LG생활건강 #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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