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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규제 풍선효과…`청약광풍` 인천 상륙
기사입력 2018-11-08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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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천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루원시티 SK리더스뷰'에서 청약 가점 만점(84점) 당첨자가 나왔다.

예상보다 높은 점수의 청약 가점자가 몰려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에 넘치는 유동성이 인천까지 넘어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정부 규제를 피한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최근 주가는 하락 조짐을 보이고,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서울을 중심으로 한 조정대상지역에 공급이 끊기자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고 전매도 가능한 인천으로 투자자가 몰렸다는 해석이다.


7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1448가구 모집에 3만5443명의 청약자를 모은 '루원시티 SK리더스뷰'의 당첨자 최고 가점은 만점인 84점이었다.

92가구를 모집한 전용면적 75㎡형 당첨자 가점을 보면, 최저점이 64점, 최고점은 84점이다.

평균도 69.1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대를 형성했다.


현재 가점제는 무주택기간 32점, 부양가족 35점, 저축기간 17점 등 총 84점으로 구성된다.

84점이라는 점수는 최소 15년 이상 무주택으로 살아왔으면서, 가구주 본인을 포함한 7명이 한 가구를 이뤄 살고 있어야 하고, 청약통장을 15년 이상 보유하고 있어야만 받을 수 있는 점수다.

최저점인 64점도 만만치 않은 점수다.

무주택으로 13년간 살아왔고,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9년이 된 5인 가족이어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가장 많은 가구(460가구)를 모집한 전용 84㎡A 역시 최저 62점, 최고 78점, 평균 65.73점의 당첨 가점을 기록했다.

가장 낮은 당첨 가점을 기록한 전용 84㎡D조차도 최저 45점, 최고 64점, 평균 50.74점이었다.


청약 평균경쟁률 자체가 인천 최고인 24대1을 기록했지만, 가점이 예상보다도 훨씬 높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에 몰려 있는 유동성이 여전하고, 실수요자를 비롯한 청약 대상자들이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줄이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전날인 11월 6일 1순위 청약을 받은 '강남권 마지막 로또'로 불리는 래미안 리더스원(서초 우성1차 재건축) 역시 현금 10억원이 필요한 청약에 1만명이 몰렸다.

관심을 가진 현금 수요만 10조원에 달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정부가 대출을 전면 봉쇄했지만 주택 구입을 기대하는 유동성은 전혀 누그러지지 않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루원시티도 마찬가지다.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분양까지 막으면서 연말 예정됐던 서울·수도권 주요 분양 일정이 줄줄이 내년으로 밀리자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유동성이 인천까지 갔다는 것이다.

루원시티는 비규제 지역인 인천 서구에 있어 각종 규제에서 자유롭다.

평균 분양가도 3.3㎡당 1253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낮고, 중도금 무이자 대출도 가능해 초기 자금 마련이 수월하다.


실거주자 발걸음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의하면 인천 서구 공급 물량은 2014년 70가구, 2015년 0가구, 2016년 269가구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7년 7087가구가 공급됐고 올해 루원시티를 포함해 6223가구가 공급되며 눈길을 끌었다는 것이다.


1년 후부터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단기 차익을 얻으려는 세력이 몰렸다는 이야기도 있다.

당첨자 발표가 난 7일 오전부터 당첨자 및 투자자가 수백 명씩 모여 있는 카카오톡 단체방 등에서는 2000만~3000만원의 초기 프리미엄을 받고 분양권을 사겠다는 업자들 글이 줄줄이 올라왔다.

본인의 동·호수를 공유하며 얼마 정도 웃돈을 받을 수 있는지를 문의하는 당첨자도 속출했다.

인천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전매가 제한된 상황에서 분양권을 거래하는 행위는 엄연한 불법이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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