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예전 상사이던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청탁을 받고 부정채용을 지시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검찰에서 제출받은 공소장에 따르면 조용병 회장은 지난 2016년 9월 라응찬 전 회장으로부터 "조카 손자가 신한은행에 지원했으니 잘 봐달라"는 청탁을 받았습니다.
이후 조 회장은 인사부장에게 라 전 회장의 조카 손자의 전형별 합격 여부를 보고하라고 지시했고, 불합격대상이던 해당 지원자는 편법으로 최종 합격했습니다.
이외에도 조 회장은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의 아들 채용을 청탁 받고 합격 여부에 대한 보고를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김용갑 기자 / g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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