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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자율차 주행 1천만마일 돌파…2020년 셔틀버스부터 상용화"
기사입력 2018-10-1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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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9회 세계지식포럼 ◆
페이지 피츠제럴드 구글 웨이모 전략적 파트너십·사업개발 대표가 11일 서울 중구 장충아레나에서 열린 제19회 세계지식포럼 `자율주행의 미래` 세션에서 구글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

"우리는 이미 가장 안전한 운전사를 만들어냈다.

이제 이들을 취업시키는 일만 남았다.

" 페이지 피츠제럴드 구글 웨이모 전략적 파트너십·사업개발 대표가 자율주행은 상용화만 남겨둔 단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19회 세계지식포럼 둘째 날인 11일 오전 장충아레나에서 '자율주행의 미래 : 구글 웨이모의 생각' 세션 연사로 나섰다.

구글은 2009년부터 사내 비밀 프로젝트로 자율주행차를 개발했다.

2016년 별도 자회사인 웨이모로 분사하며 본격적으로 상용화 준비에 돌입했다.

웨이모 기업가치는 현재 1750억달러(약 197조2250억원)에 달한다.

압도적인 특허를 확보하며 경쟁자 중 가장 우위에 있다.


피츠제럴드 대표는 운전석에 사람이 없는 미래는 먼 훗날이 아닌 코앞의 일이라고 말했다.

연단에서 실제 미국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도로에서 얼리 라이더(Early Riders·사전체험단) 탑승 영상을 공개했다.

자율주행차 뒷자석에 앉아 잠을 자거나 화장을 고치는 일반인들 모습이 담겼다.

웨이모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미시간주 등 총 25개 도시에서 자율주행차를 운행하고 있다.

얼리 라이더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용자는 400명 이상이다.

웨이모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호출하면 크라이슬러 자율주행 미니밴이 도착해 목적지까지 운행하는 식이다.


이날 피츠제럴드 대표는 웨이모가 자율주행을 이루는 4단계 프로세스를 설명했다.

첫째는 자동차 위치 파악이다.

교차로인지 일반 차선인지 고속도로인지도 파악해낸다.

이를 위해 360도 카메라와 위성항법장치(GPS)가 활용된다.

현재 오차 범위는 10㎝ 내외다.

두 번째 단계는 주변 파악이다.

운전자 시야에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까지 장애물을 파악한다.

인식한 내용은 그래픽화해서 실시간으로 뒷자석에 앉은 운전자 모니터에 띄워 준다.

안심하고 주변 상황을 모두 체크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세 번째 단계는 예측이다.

구글이 자랑하는 인공지능(AI)이 이때부터 적용된다.

피츠제럴드 대표는 "주변 장애물 100여 개의 이동 속도를 분석하고 진행 방향을 동시에 계산·예측해 낸다"고 말했다.

마지막 단계는 이를 종합해 내리는 최종 판단이다.

직진할지 멈출지 즉시 결정한다.

그는 "그동안 1만마일을 스스로 학습하며 전기휠체어를 탄 할머니 접근부터 역주행하는 반대 차선 차까지 모든 상황에서 올바르게 대처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피츠제럴드 대표는 구글이 개발한 자율주행의 궁극적 목적은 단순한 차량 판매가 아니라고 단언했다.

그는 "자동차는 사람이 구매하는 두 번째로 가장 값비싼 물건이지만 하루 24시간 중 95%는 사용되지 않은 채 주차장에 서 있다"면서 "우리는 판매 대신 공유가 더 적합한 미래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자차를 구매하는 대신 자율주행차를 택시처럼 불러 어디든 이동하는 생태계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도심에 있는 수많은 삭막한 주차장이 녹색공원이 되는 세상을 꿈꾼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스스로를 파괴자가 아닌 촉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피츠제럴드 대표는 상용화까지 가는 허들로 '안전성에 대한 신뢰 형성'을 꼽았다.

그는 "자율주행차 개발 목적인 '생명을 위해서'와 부합하는 것"이라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결코 상용화와 상충되는 요구일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간이 운전석에 앉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매년 120만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한다"면서 "94%는 운전자의 실수 때문에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율주행차가 심리적 허들을 넘어 상용화하면 이를 제로에 근접한 획기적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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