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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폭락에 코스피도 하락 출발…18개월 만에 2200선 붕괴
기사입력 2018-10-1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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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미국 뉴욕 증시가 3% 넘게 폭락한 가운데 코스피도 8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51.36포인트(2.3%) 내린 2177.25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코스피는 2228.61로 거래를 마치며 지난 8월 16일 기록한 연중 최저치(2240.80)를 경신했다.

지난해 5월 2일(2219.67)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불거지고 국제통화기금(IMF)에서는 신흥 시장 자금이탈을 경고하면서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탓이다.


전날밤 미국 주요 지수도 폭락은 면치 못했다.

뉴욕 다우지수는 미 국채금리 상승 부담과 기술주 불안 우려가 겹치며 3% 넘게 빠졌다.

전일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줬던 미국의 통신사 데이터센터의 스파이칩 이슈 여파가 기술주가 하락 주도했다.

특히 스파이칩 이슈는 향후 인터넷 관련 기업들의 비용증가에 따른 실적 둔화 우려감이 제기됐다.

여기에 바클레이즈가 인터넷 관련 기업들의 3 분기 실적 악화를 표명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2 년내 가장 긴 5 일 연속 하락하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되었다는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미 증시 하락 요인이 비용 증가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 둔화 가능성이 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예상했다.


이미 스파이칩 이슈는 전일 한국 증시 하락에 일부 반영됐고, 미국 기업들의 실적 둔화 우려는 업황의 문제라기 보다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 발효에 따른 투입비용 증가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서 연구원은 이어 "오늘 국내 증시는 투자심리 위축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중국으로, 특히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증시 부양책 등이 이어지고 있어 중국증시가 반등을 모색한다면 국내 또한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종별로 대부분 하락장이 이어지고 있다.

건설업을 비롯해 종이·목재, 의료정밀, 화학,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등이 3%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07억원, 46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665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최근 8거래일 연속 '팔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587억원을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 넘게 하락하고 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POSCO,삼성물산 등도 2% 이상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4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830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4.14포인트(3.23%) 내린 723.36을 기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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