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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외국인 단체관광 중단…9·9절 앞두고 시진핑 방북?
기사입력 2018-08-1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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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중요한 외화벌이 수단인 외국인 단체관광을 돌연 중단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를 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만간 북한을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10일 중국의 북한 전문 여행사인 INDPRK에 따르면 이날 북한 여행사들은 '국가적 조치 때문에 1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북한 단체여행을 중단한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중국 여행사에 전달했다.

북한 여행을 전문으로 기획하는 INDPRK는 평양마라톤대회의 중국 측 공식 파트너 여행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 통지문에 따르면 평양에 있는 모든 호텔이 11일부터 20여 일간 보수작업에 들어간다.


이 때문에 이 기간에 단체여행 관광객을 받을 수 없다는 논리다.


하지만 그동안 북한은 자국 내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면 다양한 이유를 들어 외국인 방북을 통제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정권 수립 70주년인 9·9절을 앞두고 대규모 열병식을 거행하거나 시 주석을 비롯한 중국 최고위급 인사가 방북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베이징 소식통은 "북한이 정권 수립 70주년을 계기로 시진핑 주석을 초청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세 차례 방중으로 북·중 관계가 상당히 회복된 가운데 북한이 9·9절을 맞아 북·중 지도자 간 회동을 준비하려는 의도로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이번 외국인 관광 중단 조치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의 세 차례 회동을 계기로 중국인의 대북 단체여행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베이징 여행업계 관계자는 "매일 2000여 명의 관광객은 북한과 같은 폐쇄국가에서 상상도 못 할 만큼 많은 인원"이라며 "북한 여행업계가 외국인 단체관광으로 큰 수익을 얻고 있는데 북한이 갑자기 호텔 보수작업을 이유로 여행 사업을 중단한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시 주석이 북한 열병식에 참석하기 위해 곧 방북하는 것이 아니냐는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올해 들어 김 위원장이 세 차례에 걸쳐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을 만난 바 있어 올 하반기 시 주석의 답방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우리 정부가 이달 말과 다음달 초에 걸쳐서 3차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대비하기 위한 조치일 수도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시진핑 주석 등 북한 주변국의 고위 인사를 맞기 위해 경호 등을 위한 채비를 하는 측면이 커 보인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준비하기 위한 조치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 = 김대기 특파원 / 서울 =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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