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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미루고 현장 간 농식품장관
기사입력 2018-08-1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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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와 배추 가격이 추석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국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
10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취임 일성이다.

그런데 장소가 정부세종청사가 아닌 경남 거창군에 있는 사과 농가와 축산 농가였다.

그는 이날 오후 임명장을 받자마자 서울 광화문에서 차를 타고 4시간을 달려 이곳을 찾았다.

농업 분야 폭염 지원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취임식은 13일 오전으로 미뤘다.


이날까지 닭 471만6000마리, 오리 23만5000마리 등 508만8000마리가 폭염·가뭄으로 폐사했다.

채소와 과일 등 농작물 피해 규모는 1965.1㏊(약 2000만㎡)에 달한다.

배추와 무 가격은 각각 평년 대비 46%, 101% 상승했고 사과 가격도 최근 한 달 새 20~30% 올랐다.


오후 4시 반쯤 거창에 도착한 이 장관은 30도가 넘는 더위에도 불구하고 2시간 반 동안 쉬지 않고 농업인에게 애로사항을 들은 뒤 현장에서 바로 대책을 내놓았다.

이 장관은 "폭염 피해 상황과 수급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한 뒤 정부 비축 물량을 방출해 가격 급등을 방지하겠다"며 "피해 조사에서 누락되는 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농업재해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농가는 안정적으로 영농을 하기 위해 보험에 가입해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하는 자연재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이 첫 방문지로 경남 거창을 선택한 것도 눈길을 끈다.

현역 국회의원인 그의 지역구(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도 폭염으로 인한 농가 피해가 극심하다.

하지만 그는 정치인이 아닌 전국 농축산식품 업계를 챙기는 부처 장관으로서 마음가짐을 보여주고자 거창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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