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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여수공장 투자…3년간 2조6000억원 쏜다
기사입력 2018-08-0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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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전남 여수에 2021년까지 2조6000억원을 투자해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석유화학 물질인 '올레핀'을 생산하는 시설을 건립한다.

GS칼텍스는 이번 투자로 석유화학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연간 40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9일 GS칼텍스는 전남도·여수시와 올레핀 생산시설을 짓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김형국 GS칼텍스 사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권오봉 여수시장, 서완석 여수시의회 의장, 강정희 전남도의원,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올레핀은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석유 화합물질로 플라스틱으로 불리는 합성수지를 비롯해 합성고무나 합성섬유를 만드는 데 활용된다.

GS칼텍스는 여수 제2공장 인근 46만2000㎡ 용지에 2021년까지 2조6000억원을 투자해 올레핀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5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이곳에서는 연간 에틸렌 70만t과 폴리에틸렌 50만t을 생산해 국내 석유화학 공장에 유통하고 미국·중국·일본 등에 수출할 계획이다.

전 세계 올레핀 시장은 총 2억6000만t 규모다. 이 가운데 폴리에틸렌이 3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연평균 4.2%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 사장은 "신규 설비와 기존 생산설비의 효율적 연계 운영을 통한 경쟁력 확보로 균형 잡힌 미래 성장을 이끌어 안정적으로 국가 에너지 수급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면서 "건설 기간 중 연인원 260만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약 1조원에 달하는 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GS칼텍스 여수공장은 국내 석유 소비량의 30%가 넘는 79만배럴의 원유 정제시설과 국내 최대 규모인 27만4000배럴의 중질유 분해시설을 갖추고 휘발유·경유·등유·윤활유 등을 생산하고 있다.


앞서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 포트폴리오 구축'이라는 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 설비 효율성과 운영 안정성 강화 등을 위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변화하는 사업환경에서도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균형 잡힌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GS칼텍스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9조579억원, 영업이익 58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0.4%, 영업이익은 178.4% 증가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증가와 1분기에 실시한 정기보수가 지난 4월 중에 마무리되면서 실적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 감소했던 정제마진이 3분기 들어서서 다시 회복하고 있고 냉방용 전기 수요가 증가하는 등 실적 개선의 여지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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