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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흥행에 영화제작 뛰어든다
기사입력 2018-08-0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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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편이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올여름에도 속편이 관객 10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둔 영화 '신과 함께'. 극장가 킬러 콘텐츠가 된 이 영화는 주호민 작가가 네이버에 연재한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TV 안방극장도 웹툰이 킬러 콘텐츠다.

'치즈 인 더 트랩'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등 화제를 모은 드라마 모두 네이버 웹툰이 원작이다.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웹툰은 원작 웹툰을 영상으로 제작하는 스튜디오N을 설립했다고 9일 밝혔다.

자본금은 네이버웹툰이 전액 출자했다.

영상 콘텐츠 분야의 핵심 원천으로 주목받는 웹툰을 서비스하는 네이버웹툰이 영상화 사업을 직접 전개하기 위해 별도 회사를 설립하고 직접 제작 분야에 뛰어든 것이다.


네이버웹툰은 "스튜디오N은 원작 웹툰이 성공적으로 영상화되도록 지원하는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튜디오N은 기존 영화 제작사와 공동 제작하는 형태로 사업을 전개한다.

웹툰 원작 지식재산권(IP)의 영상화를 위해 기획 단계, 투자, 제작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면서 제작 단계별로 외부 업체와 협력하는 방식이다.


스튜디오N 대표로는 권미경 전 CJ ENM 한국영화사업본부장이 취임했다.

권미경 스튜디오N 대표는 CJ에서 영화 '명량' '국제시장' 등의 투자부터 마케팅·배급까지 총괄한 바 있다.


네이버웹툰은 "트렌디한 웹툰을 발굴해 영화나 드라마로 확산시키면서 네이버웹툰 IP를 강화해나가겠다"고 했다.


네이버웹툰의 영화 산업 진출은 콘텐츠 역량 강화 측면이다.

정보기술(IT) 산업에서 콘텐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IT 기업은 유망 IP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 기업 넷플릭스처럼 자체 콘텐츠를 확보하고 이를 포함한 여러 영상 콘텐츠를 유통하기 위해 영화나 드라마의 원천 소스인 웹툰 콘텐츠를 기반으로 영상 사업을 전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권 대표는 "웹툰 특유의 개성과 다양한 이야기를 영상으로 부각될 수 있도록 차별화하겠다"며 "특히 기존 영화 및 드라마 제작사들과 협력하는 IP 브리지 컴퍼니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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