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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무역전쟁 우려 완화·주요 기술주 약진에 나스닥 사상 최고 마감
기사입력 2018-07-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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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이 미국의 추가 관세 조치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응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요 기술주 주가가 약진하면서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4.44포인트(0.91%) 상승한 24924.8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27포인트(0.87%) 상승한 2798.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7.31포인트(1.39%) 상승한 7823.92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7800선 위에서 종가를 형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 참가들은 미국의 중국 제품 2000억 달러 상당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방침 발표 이후 양국의 충돌 여부를 주시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담과 국제유가 동향 등도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


중국이 미국 측의 추가 관세 공격에 곧바로 보복에 나서지 않으면서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됐다.

중국은 전일 미국의 추가 관세 위협에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원칙을 천명하긴 했지만 이전과 달리 아직 구체적인 조치안은 내놓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회담을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서길 원한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미국 측 핵심 인사의 발언도 수위도 다소 완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나토 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꽤 험악한 무역전투를 벌이고 있다"면서도 "(중국 문제는)매우 성공적으로 처리될 것"이라는 발언을 내놨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도 이날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우리가 '무역전쟁' 상황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무역논쟁(trade disputes)' 상황에 있다"고 말했다.


므누신 "아직 관세로 인한 (미국 경제에) 어떤 부정적인 영향도 보지 못했다"면서도 "다만 불확실성이 미칠 영향에 대해 매우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의 충돌 우려도 완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회원국의 방위비 증액을 강하게 요구했고 일각에서는 미국의 나토 탈퇴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종료 후 나토 탈퇴 조치는 필요 없게 됐다며 일축했다.


다만 자동차 관세 문제와 관련해서는 "오는 25일 EU 관계자들이 협상을 시작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만약 그들이 선의를 갖고 협상하지 않는다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아주 낮은 수준으로 관세가 부과되는 수백만 대의 차량과 관련된 조처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달 하순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무역전쟁 우려 속에서도 주요 기술주 주가가 큰 폭 오른 점도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아마존과 페이스북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브로드컴이 189억 달러에 인수할 계획을 밝힌 CA 테크놀로지는 이날 18% 이상 급등했다.


종목별로는 아마존이 2.4%가량 올랐고 페이스북도 2.2% 상승했다.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델타항공도 1.8% 상승했다.

무역정책에 민감한 캐터필러 주가도 2%가량 올랐다.

반면 브로드컴 주가는 13.8%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기술주가 1.79% 올라 장을 이끌었고 산업주도 1.12% 올랐다.

필수소비재는 0.10% 떨어졌다.


이날 발표된 지표도 양호했다.


미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계절 조정치) 올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2%가량 올랐다.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2.9%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 예상치도 2.9% 상승이었다.

전년 대비 물가 상승률은 2012년 2월의 2.9% 상승 이후 가장 높았다.


노동부는 또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에서 1만8000명 줄어든 21만4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WSJ이 집계한 예상치는 22만5000명이었다.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009년 중반에 시작된 경제 팽창기 동안 3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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