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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 Riches] 요즘 같은 재테크 격변기엔 변액보험이 `든든한 안전판`
기사입력 2018-07-13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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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변액보험 자산 규모가 지난해 100조원을 돌파했다.

2001년 변액보험 국내 도입 이후 16년 만이다.

올 들어서도 6월 말까지 국내 보험사들의 신규 변액보험 판매액은 30% 가까이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생명보험사 상품 성장이 부진한 가운데 그나마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받는 상품이 변액보험인 셈이다.

특히 최근 미국 금리 인상과 미·중 무역전쟁, 신흥국 증시와 환율급변 등 재테크 환경이 급변하면서 자산운용을 그때그때 조정해주는 변액보험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변액보험이란 납입한 보험료 중 위험보험료와 사업비를 뺀 금액을 펀드로 장기 운용한 뒤 운용 성과에 따라 보험금과 연금이 변동하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물가 상승으로 보험금의 실질 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안된 보험이다.

가입 목적에 따라 저축형, 보장형, 연금형 등으로 나뉘는데 각각 저축형은 목돈 마련, 보장형은 사망 등 위험 보장, 연금형은 노후 대비에 최적화해 설계됐다.


머니앤리치는 변액보험자산 10조5000억원을 운용하는 국내 변액보험 시장 '큰손' 미래에셋생명 조성식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을 만나 변액보험의 특징과 경쟁력에 대해 들어봤다.

조 본부장은 변액보험의 특징으로 수익구조를 스스로 결정할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변액보험은 수십 가지, 많은 보험사는 수백 가지 펀드 중에서 가입자가 자신에게 맞는 것을 스스로 선택한다.

그렇기 때문에 가입자가 만들어가는 '나만의 국민연금'이라고 할 수 있다.

"
변액펀드는 한 번 선택하고 그대로 두는 게 아니라 수시로 투자펀드를 변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증시가 호황일 때는 주식형 펀드 비중을 높일 수 있고, 증시가 부진할 때는 채권형 펀드로 갈아타는 방식으로 수익률을 관리할 수 있다.

또 보험료 추가 납입을 통해 기존 펀드 비중을 높이는 방법도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일임형 자산배분형 펀드인 글로벌MVP 시리즈는 고객을 대신해 전문가가 상황에 따른 포트폴리오를 관리해 효과적인 글로벌 분산투자를 진행한다.


세제 혜택도 빼놓을 수 없는 경쟁력이다.

변액보험을 10년 이상 유지하면 일시납 1억원, 월납 150만원 한도에서 발생한 모든 투자수익에 대해 비과세혜택이 주어지는 것. 조 본부장은 "미국인이 미국 주식에 투자할 때도 세금을 내는데 국내 가입자들이 변액보험을 통해 미국 주식에 투자하면 비과세"라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이 올 들어 변액보험 시장 신규 계약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은 국내외 경기 상황에 따라 투자 전문가들이 자산 배분을 조정해주는 시스템 덕분이다.

1조원 넘게 몰린 히트상품 MVP 변액펀드는 주식 투자 비중 60%, 30%, 15% 중에 가입자가 가입 연령이나 투자 성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조 본부장은 "아마존, 페이스북 등 글로벌 플랫폼기업을 포함한 외국 우량 주식 위주로 투자해 지난 4년간 연평균 5% 넘는 수익률을 달성했다"며 "1조원 이상 변액보험 자산을 운용하는 보험사 중 수익률 1위"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이 변액보험 자산을 운용할 때 특히 외국 주식에 주목하는 이유는 10년 이상 장기간 꾸준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과 가입 고객의 수익률을 연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조 본부장은 "외국 기업에 적극 투자하는 변액보험 상품은 드라이버와 우드 등 14개 골프채를 모두 활용하는 골퍼인 반면 국내 주식에만 투자하는 상품은 드라이버와 퍼터만으로 경기에 임하는 골퍼"라고 비유했다.


MVP 변액펀드는 올해 들어 6월 말까가지 평균 수익률 3.5%를 기록했다.

미국 금리 인상과 미·중 무역전쟁 충격으로 코스피가 급락한 가운데 안정적인 수익을 거둔 셈이다.

세계 각국 우량 기업에 투자해둬 국내 증시 변동성이 클 때에도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은 결과다.

미래에셋 변액펀드가 투자한 외국 기업 주식 가운데 미국 비중이 33%로 가장 높고, 중국(27%) 인도(10%)가 뒤를 이었다.

한국 증시 비중은 15%에 불과해 코스피가 연초 대비 급락한 충격을 피해갈 수 있었다.


조 본부장은 하반기 변액보험 자산 운용에 적기 자산배분을 강조했다.

"앞으로 미국 금리 추가 인상 등 거시 측면에서 변화가 발생할 경우 이자비용 부담이 큰 기업을 처분하고 성장 모멘텀이 높은 혁신 기업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이 벌이고 있는 무역전쟁에 대해서는 "두 강국이 국운을 걸고 장기적 포석에서 경쟁을 벌이는 것이라 단기간에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은 워낙 규모의 경제 어드밴티지가 큰 시장이어서 전자상거래 및 인터넷교육 기업과 헬스케어 등 내수 관련 기업 등은 무역전쟁에 관계없이 비교적 안정적 성장을 구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내 보험시장에서 아직 변액보험 상품 비중이 크지 않은 이유는 투자자들 사이에 해지 환급금이 적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상품을 단기에 해지한다면 해지환급금을 이미 납입한 보험료 이상으로 보증해주지 않기 때문에 원금도 회복하지 못할 수 있는 리스크가 있다.

따라서 변액보험 투자 시 최소 7년 이상 장기 투자를 염두에 둬야 한다.

장기 투자를 할수록 납입보험료를 전액 보장받을 수 있고, 10년이 넘어가면 모든 투자수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박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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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 #미래에셋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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