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황창규 KT 회장에게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일명 '상품권깡'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뒤 국회의원 정치후원회 계좌에 입금한 혐의로 황 회장 등 7명을 입건하고, 황 회장을 비롯한 전·현직 KT 임원 4명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4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법인자금으로 주유상품권 등을 구입한 뒤 업자에게 되파는 수법으로 비자금 11억5천여만 원을 조성하고, 이 가운데 4억4천190만 원을 정치후원금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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