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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3대 연합훈련 모두 중단할듯
기사입력 2018-06-1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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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北정상회담 이후 ◆
안익산 북측 수석대표가 14일 오전 열린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남측 대표단에게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심은 소나무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8월 실시예정이던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취소할 것이 확정적인 가운데 매년 초에 하는 대규모 연합훈련도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행되는 3대 연합훈련은 UFG 연습과 매년 3월께 실시되는 키리졸브(KR) 연습, 독수리(FE) 훈련이다.


한미 군사당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합훈련 중단 발언 이후 즉각 논의를 개시해 UFG 연습은 중단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UFG 연습 중지 여부와 관련해 한미 간에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UFG 중단 보도와 관련해 미국 측과 협의가 이뤄졌느냐'는 질문에 "현재 이 사안에 대해서는 한미 간에 긴밀한 공조하에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연장선상에서 미·북 간 비핵화 회담이 내년까지 계속될 경우 KR 연습과 FE 훈련도 중지될 가능성이 높다.

KR와 UFG는 북한과의 전면전을 시나리오로 하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진행된다.


그러나 연합훈련 중 대규모 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와 맥스선더(Max Thunder) 등은 공군의 전투준비태세 점검 차원에서 이뤄지는 훈련이어서 중지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으리라고 관측된다.

군 관계자는 이날 "부대 또는 군별단위로 전투준비태세를 점검하는 연합훈련보다는 미군 전략무기와 많은 수의 미군 병력이 투입되는 3대 연합훈련이 중단 대상인 것으로 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거래 협의 기간'에는 이들 대규모 연합훈련이 시행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은 UFG 연습과 KR 연습, FE 훈련 등 3대 연합훈련을 "북침전쟁 소동"으로 주장하면서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군 관계자들은 비질런트 에이스와 맥스선더는 전략무기가 정기적으로 투입되지 않아 중지 대상 훈련에서 제외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안익산 북측 수석대표가 14일 오전 열린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남측 대표단에게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심은 소나무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은 이날 진행된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완전히 복구하는 데 합의했다.

군 통신선 복구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북측 수석대표인 안익산 육군 중장(우리의 소장)이 "이제 북·남 사이 (군)통신이 개통되는 첫 통신문으로 알려주면 고맙겠다"고 말해 일찌감치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군 통신선 복구는 군사 긴장 완화를 위해 신뢰를 구축하는 방안으로 계속 제기돼왔다.


남북은 이와 함께 서해 해상 충돌방지를 위한 2004년 6월 4일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합의를 철저히 이행하기로 했다.

서해 해상 충돌 방지 방안은 △서해 해상에서 함선 대치를 막기 위해 철저히 통제 △상대 측 함정과 민간 선박에 대해 부당한 물리적 행위 금지 △조난, 구조 등으로 서로 대치하는 것을 방지하고 상호 오해가 없도록 국제상선공통망 활용 △서해 민감수역에서 제3국 어선들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우발적 충돌 우려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등이다.

남북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시범적으로 비무장화하는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JSA 비무장화 문제는 남북이 '4·27 정상회담에서 논의했던 비무장지대(DMZ) 평화지대화'의 한 방안으로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공동취재단 / 서울 =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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