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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빈 의자는 나를 기다린다
기사입력 2018-06-14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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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연의 폰카 아포리즘-19]
#029
요즘 부쩍 사람들의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혹시 내가 사람들의 이름을 잊은 게 아니라, 그 사람들에게 내가 잊힌 것은 아닐까.

#030
에릭 호퍼가 그랬다.


"현재를 비하하는 태도는 예견 능력을 키워준다.

하지만 현재에 잘 적응하는 사람들의 예언은 형편없다.

현재와 불화하는 사람만이 변화의 잠재력과 씨앗을 찾아낸다.

"

#031
의자는 늘 누군가를 기다린다.

그 기다림의 임무는 늘 숙연하고 한결같다.

빈 의자를 보면 왠지 나를 위해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

세상의 모든 빈 의자는 내 의자다.

세상 어딘가에서 날 기다리는 의자들이 있다는 것. 아름다운 일이다.

의자들이여 고맙다.


[허연 문화전문기자·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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