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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권영진·경북 이철우 `보수텃밭` 수성
기사입력 2018-06-14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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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 6·13 지방선거 ◆
자유한국당이 보수 진영의 '마지막 보루'인 TK(대구·경북) 지역을 사수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보수진영이 '낙승'해온 예전 선거와는 달리 이번 선거에서는 끝까지 긴장감 넘치는 승부가 펼쳐지면서 한국당이 'TK 정당'에 안주할 수만은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6·13 지방선거 대구시장 개표(14일 새벽 0시 30분 기준)에서 권영진 자유한국당 후보는 득표율 53.4%(31만 7193표)로 40.3%(23만9075표)를 얻은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재선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이철우 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 역시 득표율 55.2%(14일 새벽 0시 30분 기준)로 오중기 민주당 후보(30.5%)를 따돌리면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에서 한국당은 김범일 전 대구시장이 득표율 72.92%로 이승천 민주당 후보(16.86%)를 제쳤다.

2010년과 2014년 경북도지사 선거에서는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가 각각 75.36%, 77.7% 득표율로 무난하게 승리했다.

2014년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권영진 당시 한국당 후보가 득표율 56.0%로 승리하기는 했지만 민주당 후보로 나섰던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득표율 40.3%로 선전하기도 했다.


다만 지역 표심이 진보 진영으로 돌아섰다기보다는 민주당도 대구 출신의 유력 후보를 앞세워 '인물론'으로 승부를 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뤘다.

실제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해 대선에서도 대구와 경북은 홍준표 당시 한국당 후보에게 각각 45.4%, 48.6%의 지지를 보내며 보수의 '마지막 보루' 역할을 했다.


과거와는 달리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국당 후보들은 결과에 관계없이 민주당 후보들의 상승세로 인해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했다.

민주당 후보들이 김부겸 장관만큼 인지도가 높지 않았음에도 출구조사에서 반수를 겨우 넘긴 것은 향후 TK에서도 한국당에 대한 민심 이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당이 TK에서도 안심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인 것은 홍준표 한국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에 대한 반감 때문이라고 풀이된다.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막바지인 지난 10일 홍 대표가 대구·경북 유세 일정을 모두 취소한 것을 두고 지역 한국당 후보들 사이에서는 "오지 않는다고 하니 다행"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홍 대표는 바로 다음 날인 11일 대구를 '깜짝 방문'해 "TK에서도 버림받으면 당을 해체해야 한다"고 호소했지만 민심은 여전히 우호적이지 않다는 분석이다.


지방선거 이후 예상되는 정국에서도 한국당이 'TK는 한국당 텃밭'이라고 자신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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