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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風 막아낸 무소속…원희룡 재선 성공
기사입력 2018-06-14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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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 6·13 지방선거 ◆
원희룡
"정당과 진영의 울타리를 넘어 제주의 인재를 포용해 제주의 드림팀을 만들어 도정을 운영하겠다.

"(원희룡 당선인)
이번 지방선거에서 격전지로 분류된 제주지사 선거에서는 원희룡 무소속 후보가 14일 오전 0시 30분 73.7% 개표율 기준 총 13만3144표, 득표율 52.5%를 기록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9만9727표·39.3%)를 13.2%포인트 격차로 앞서 당선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제주에서는 일찌감치 '집권·진보 여당'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문대림 후보와 인물 경쟁력과 '현직 지사 프리미엄'을 내세운 원희룡 당선인 간 경쟁 구도가 구성됐다.


제주 지역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 성향이 높다.

2016년 총선에서도 제주 지역구 국회의원 의석 3석을 모두 민주당이 차지했다.


경쟁자인 문 후보도 여당 후보임을 전면에 내세웠다.

문재인정부 청와대 제도개선 비서관을 지낸 문 후보는 자신이 '청와대 핫라인'이라며 도민에게 호소했다.

민주당 차원에서도 중앙선대위가 지난 4일 제주를 찾아 문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는 등 화력을 집중했다.


이에 원 당선인은 현직 출신임을 내세우며 도민들을 설득했다.

원 당선인은 "지난 4년 중국 자본을 앞세운 난개발과 부동산 투기 그리고 공직사회에 만연했던 공무원 줄세우기, 이권 개입 같은 적폐를 철저히 차단했다"면서 "이제 막 설거지를 끝냈다.

이제는 맛있는 밥상을 차리겠다"며 도민들에게 호소했다.

2014년 제주지사 당선 시에는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3선 국회의원을 지내는 등 중앙정치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지만 이번에는 무소속 출마였다.


원 당선인은 13일 "도민 여러분께서 주신 뜨거운 지지와 그 힘으로 도민의 삶의 밥상을 차리는 일, 일자리와 복지에서 제주의 특별함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당선 포부를 밝혔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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