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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프리미엄`…커지는 햄버거시장
기사입력 2018-06-1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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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푸드 탈피 年 5%씩 성장
신세계푸드가 지난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신규 햄버거 매장인 '버거 플랜트'를 오픈했다.

2011년 2월 신세계푸드가 미국에서 들여온 수제 햄버거 '자니로켓'과는 별개 브랜드다.

지난해 9월부터 서울 성수동 본사에 테스트 키친을 운영하며 자체 햄버거 개발에 공을 들인 결과물이다.


전국에 자니로켓 매장 32개를 운영하며 프리미엄 햄버거 시장의 성장성을 확인한 터라 버거 플랜트 사업을 밀어붙일 수 있었다.

버거 플랜트 콘셉트는 자체 개발한 패티와 번으로 수제버거 식감을 살리되 식자재 유통회사 강점을 활용해 불필요한 가격 거품을 뺀다는 것이다.

프리미엄 버거를 지향하나 가격대를 4000~6000원대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햄버거를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로 여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매장도 고급화하면서 프리미엄 햄버거가 기존 패스트푸드 개념을 벗어난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한물간 것으로 여겨졌던 햄버거 시장에 가성비를 가미한 프리미엄 바람이 불고 있다.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영양과 위생을 강조한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햄버거 시장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체인점 기준 국내 햄버거 시장 규모는 꾸준히 커지고 있다.

2014년 2조원대를 처음 넘어선 뒤 지난해 2조5470억원으로 성장했다.

2013~2015년 매년 10%씩 성장하다가 2016년부터 연 5%대로 둔화됐지만 여전히 상승세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가정간편식(HMR) 등 수많은 신종 먹거리가 쏟아지는 가운데 햄버거 시장이 축소되지 않는 것만도 놀라운 일"이라며 "그 주역이 바로 신선하고 고급스러운 맛을 내는 프리미엄 햄버거"라고 설명했다.


자니로켓은 2011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필두로 현재 32개로 매장 수가 늘어났다.

'로켓싱글' 등 햄버거 세트메뉴 가격은 9900~1만2300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맛과 영양이 소문나면서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다.


국내 미디어윌그룹과 합작사로 국내에 진출한 일본 모스버거는 지난 4월 '우마미 와규 버거'를 출시했다.

일본에는 없는 제품으로 호주산 와규 패티에 베이컨, 치폴레소스 등 고급 재료가 들어 있다.

단품 7200원, 세트 8900원으로 가격은 다소 높지만 제대로 된 한 끼를 햄버거로 채우려는 수요 덕에 판매는 꾸준하다.


모스버거 관계자는 "일본에 비해 큰 버거를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 취향을 감안해 개발했고 재료의 질도 높였다"면서 "일본에 없는 프리미엄 버거로 소문나면서 한국에 여행 온 일본인도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버거킹 역시 가성비와 프리미엄 전략을 동시에 추구한 '몬스터 와퍼'로 햄버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몬스터 와퍼는 쇠고기 패티, 치킨 패티, 베이컨이 들어간 고가 제품이지만 지난 4월 출시 두 달여 만에 170만개가 팔렸다.

버거킹은 몬스터 와퍼 성공에 힘입어 더 고급화한 '몬스터X'를 지난 4일 출시했다.

'몬스터X'에는 쇠고기 패티를 스테이크 패티로 바꿨다.

기존 제품보다 1000원 더 비싸지만 두 개가 비슷하게 팔릴 정도로 주문이 꾸준하다.

맥도날드가 2015년 출시한 프리미엄급 '시그니처 버거'도 3년간 누적 판매량 800만개를 넘어섰다.


프리미엄 햄버거의 대명사로 2016년 국내에 상륙한 쉐이크쉑 버거는 올 4월 강남 고속터미널에 7호점을 열었다.

고속터미널에서 지방 사람을 상대로 쉐이크쉑 버거를 알려 매장을 지방으로 확산하려는 의도다.

SPC는 연내 쉐이크쉑 매장을 10개 이상 늘릴 계획이다.


프리미엄 버거는 큰 체인점뿐 아니라 소규모 개별 매장에서도 수제버거라는 이름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번패티번'이다.

'건강한 수제버거를 대중화하겠다'는 목표로 5000~9000원대 가격으로 프리미엄 버거를 내놓고 있다.

지난해 3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1호점을 연 뒤 올해 1월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5월 무역센터점까지 3호점을 열었다.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은 100% 프리미엄급 쇠고기와 열량이 낮은 고메 버터, 당일 공수한 신선한 채소와 무항생제 달걀 등 고품질 식재료만 쓴다.

번패티번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오픈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 3호점은 일평균 500~600명의 고객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 매장이 됐다"며 "서울과 경기 지역에 추가로 매장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병호 기자 /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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