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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설치 손쉽고 이동도 간편…안전한 산업용 만능 로봇
기사입력 2018-05-18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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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4차산업혁명 전략 ◆
두산로보틱스가 지난 4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SIMTOS 2018`에 참가해 협동로봇의 작업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두산]

"일하는 방식부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는 일까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한 혁신적 시도가 있어야 한다.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2018년 신년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발맞춘 '디지털 혁신'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러한 시도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혁신적 운영 방식을 도입하는 등 디지털 기업문화가 그룹 전반에 자리 잡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변화하는 경영 환경과 시장 흐름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산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대내외 경쟁력을 갖춰 나가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통적 제조업인 발전소 플랜트와 건설기계 등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사업 영역을 넓혀감과 동시에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 작업을 통해 새로운 미래 제조업의 길을 열고 있다.


두산은 지난해 그룹 내에 '최고디지털혁신(CDO)' 조직을 신설했다.

CDO 조직을 신설하는 의미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그룹 전반에 디지털 기업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있다.

CDO 조직은 그룹의 중장기 사업전략 수립에 지원 부서가 아닌 주체로 참여해 사업의 성장과 수익성 확대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두산 관계자는 "계열사별로 분산돼 있던 디지털 기술이나 데이터를 융합해 계열사 간 업무 협업을 활성화하고, 사업 시너지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를 위해 그룹 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신속하고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두산만의 ICT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그룹 차원에서 디지털 혁신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월 디지털 기술전문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두산 계열사 임직원 80여 명이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서비스 개발, AI, IT 플랫폼, 공장자동화 등 공통의 기술 요소를 도출하고 기술 교류를 통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두산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망 기술로 손꼽히는 협동로봇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5년 두산로보틱스를 설립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진과 개발자를 영입해 2년여 동안 연구개발을 거쳐 4개 모델의 협동로봇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기존 산업용 로봇은 안전 펜스를 설치해 작업자와 따로 분리된 상태에서 작업을 해야 하지만, 협동로봇은 펜스 없이 작업자 곁에서 함께 일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가장 효율적인 위치에 자유롭게 설치해 작업자와 업무 분담을 함으로써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작고 가벼워 이동이 용이하므로 제조 라인의 배치를 크게 바꾸지 않고도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수원에 연간 최대 생산량 2만여 대 규모의 생산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으로 4개 모델 양산에 들어갔다.


[특별취재팀 = 장종회 4차산업혁명교육부장(팀장) / 독일 베를린·하노버·암베르크 = 서찬동 기자(차장) / 박용범 기자(차장) / 서울 = 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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