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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도시바메모리 매각 승인…SK등 한미일연합 인수 확정
기사입력 2018-05-1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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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중국 정부가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국 ·미국·일본 연합 컨소시엄의 도시바 반도체 사업부문(도시바메모리) 인수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한·미·일 연합에 유일한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 SK하이닉스는 D램에 이어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낸드플래시 사업에서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17일 SK그룹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한·미·일 연합의 도시바메모리 인수에 대한 반독점 심사를 마치고 승인 의사를 전달했다.


지난해 9월 한·미·일 연합이 도시바메모리 인수 계약을 체결한 이후 반독점 심사를 이유로 무려 6개월 이상 승인을 미뤄왔던 중국 정부가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면서 마지막 걸림돌이 사라졌다.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은 2조엔(약 19조5000억원)에 도시바메모리를 인수하기로 했으며, SK하이닉스는 이 가운데 3950억엔(약 3조80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가 컨소시엄에 참여한 투자자 가운데 유일한 전략적 투자자다보니 작년 9월 인수 계약 이후에도 일본은 물론 중국에서도 상당한 견제가 들어왔다.


작년 9월 인수 발표 이후 한국,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브라질, 필리핀, 대만 등 7개국에서는 무난히 반독점 심사를 통과했지만 중국 정부만 6개월 이상 차일피일 승인을 미뤄오면서 인수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자국 반도체 산업을 키우는 데 올인하고 있는 중국 정부가 SK하이닉스 등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가 있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중국이 견제하는 사이 일본 내에서도 도시바메모리를 굳이 매각할 필요가 있느냐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도시바가 반도체 사업을 매각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경영이 재건되고 있으니 매각을 재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재계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이런 견제 속에 한·미·일 연합이 결국 인수를 최종 확정하면서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울 수 있게 됐다.


일각에서는 도시바가 반도체 사업을 한·미·일 연합에 매각하면서 SK하이닉스 의결권과 기밀정보 접근을 제한하는 등의 조건을 내걸어 실익이 적다는 주장도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낸드 경쟁력을 높여 새로운 기술과 시장을 개척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반도체메모리 인수전 참여를 직접 진두지휘한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에서 28.1%(작년 4분기 기준·IHS마킷)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는 11.6%로 4위다.

낸드 시장은 삼성전자에 이어 도시바(16.2%)가 2위이고, 도시바와 함께 일본 내에 반도체 공장을 운영 중인 웨스턴디지털(14.8%)에도 밀리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는 역대 최대 이익을 내고 있지만 중국의 추격이 거세고, D램 편중을 줄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도시바메모리 인수전 참여로 새로운 전략적 입지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형규 기자 / 도쿄 = 정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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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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